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밀림의 성자

오늘의 쉼터 2011. 5. 15. 17:38

    밀림의 성자 195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독일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개신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로 널리 알려진 위대한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알버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박사다. 우뚝한 코와 깊은 눈 그리고 흰색 팔자 형의 콧수염이 그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 알버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t 박사는 1875년 1월 14일에서 독일 알사스Alsace 지방 카이제르스베르크Kaysersberg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친은 루터교 목사였다고 한다. 그는 1904년 29살이었을 때 프랑스 파리 복음 선교회에서 만든 소책자를 읽다가 아프리카 콩고에 의료봉사자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의사가 되어 그곳으로 가서 흑인들을 위한 봉사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1906년부터 7년 동안 의학을 공부한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1913년 3월 26일 부인이었던 헬레나 브레슬라우와 함께 랑바레네 파리 복음 선교회의 허락을 받고 아프리카의 임지로 떠났다. 그는 랑바레네에서 가난하고 무지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위하여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선교사가 관리하던 닭장을 수리하여 임시병원 건물로 사용했는데, 초기에 그 병원은 무보수로 일하는 2명의 의사와 7명의 간호사와 헌신 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이 되었다. 그곳은 더러운 야생동물들이 돌아다니고, 키우는 앵무새가 난장판을 만들어놓는 한심한 장소였다. 게다가 채소밭은 하마들이 찾아와서 엉망진창을 만들어 놓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첫 해에 그 병원에서 2,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슈바이처는 밀림의 성자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오직 가난과 질병과 무지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을 위하여 자신의 반평생을 바친 위대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1957년 그의 부인이었던 헬레나 브레슬라우가 세상을 떠났을 때, 슈바이처는 오고웨 강the Ogooue River둑에 무덤을 만들고 손수 제작한 십자가를 그곳에 세웠다. 그가 90세에 생일축하 파티를 할 때에는 수백 명의 흑인들과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이 찾아와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리고 많은 축하 메시지들이 전해졌는데, 특별히 존슨 대통령이 그에게 축전을 보냈다. “당신의 진정한 봉사는 당신이 결코 만나본 적이 없었던 수백 만 명의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1965년 9월 4일 오후 11시 30분경에 위대한 밀림의 성자였던 슈바이처는 평소에 그토록 좋아하던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서 랑바레네 병원에서 고요히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오고웨 강둑에 있는 부인의 무덤 곁으로 갔다.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없었던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한 위대한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를 생각해보면서 욕망과 죄와 이기심으로 채워진 도시의 밀림 같은 세상에서 다시 하루의 첫 장을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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