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5호 천안사 소장 송광사판 법어

오늘의 쉼터 2011. 4. 2. 12:50


 

종 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5호
명 칭 천안사 소장 송광사판 법어(天安寺 所藏 松廣寺板 法語)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수량/면적 1책
지정(등록)일 2011.03.26
소 재 지 부산 부산진구  부암3동 산73번지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천안사
관리자(관리단체) 천안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문화공보과 051-605-4065

 

일반설명

 

천안사 소장 ≪법어(法語)≫는 1577년(선조 10)에 전라도 순천 송광사(松廣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사법어(四法語)≫의 한 계열에 속한다. ≪사법어≫란 고려 말기 중국과 고려의 승려 네 사람의 법어를 모아놓은 책으로, 조선 세조대의 승려인 신미(信眉)가 언해한 언해본이다. 이 법어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간행한 주체와 최초의 간행연대는 명확하지 않지만, 수록된 승려들의 성격으로 볼 때 고려 말 수선사(修禪社) 계통에서 편집·간행한 것으로 생각된다.

수록된 법어는 <환산정응선사시몽산법어(?山正凝禪師示蒙山法語)>, <동산숭장주송자행각법어(東山崇藏主送子行脚法語)>, <몽산화상시중(蒙山和尙示衆)>, <고담화상법어(古潭和尙法語)> 등인데, 앞의 셋은 중국 승려들의 법어이고 마지막 고담화상(古潭和尙)은 수선사 10세 사주(社主)인 혜감국사 만항(慧鑑國師 萬恒, 1249-1319)이다. 그런데 만항에게 고담이라는 아호를 준 것도 바로 몽산 덕이(蒙山 德異)여서 여기에 수록된 법어들이 모두 중국 승려 몽산 덕이(1231-?)와 관계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천안사 소장 ≪법어≫는 1577년에 간행한 목판본으로 세조 13년(1467)에 간행된 간경도감본과 편찬 체제가 다를 뿐 아니라, 훈민정음의 표기법도 상이하여 조선 전기 국어사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아울러 임진왜란 이전 판본으로 전래되고 있는 책이 흔하지 않은 귀중서에 속하여 서지학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된다.

 

 

천안사 소장 송광사판 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