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북무형문화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5호 악기장(거문고)(최동식)

오늘의 쉼터 2011. 3. 10. 11:49

 

종 목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5호
명 칭 악기장(거문고)(최동식)()
분 류 무형유산 / 공예기술/ 목칠공예/ 목공예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2000.07.07
소 재 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1가 509-44번지
시 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 전주시
상 세 문 의 전라북도 전주시 전통문화시설과 063-281-2168

 

악기장이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고구려의 벽화 속에는 이미 관악기와 현악기, 타악기가 모두 출현하고 있어 악기를 만드는 장인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악기조성청이라는 독립된 기관을 설치하여 국가에서 필요한 악기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거문고는 고구려 장수왕(長壽王 413∼492)대의 재상(宰相) 왕산악(王山岳)이 지은 것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발현악기(撥絃樂器)이고, 해금은 당대(唐代) 요하(遼河) 상류 호적(胡狄)들 중의 해부족(奚部族)에 속하는 유목민들 사이에서 생겨난 이래 송, 원 대를 거치며 성행했던 알현(軋絃) 찰주악기(擦奏樂器)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에 들어와서 우리 음악에 맞도록 개조되어 전한다. 거문고는 앞판으로 오동(梧桐) 소나무(松)의 칠목(漆木)을 쓰는데 석상자고동(石上自枯桐)을 으뜸으로 친다. 뒷판은 밤나무를 쓰며 용구(龍口)에는 규리(葵梨), 산유자(山柚子), 검은 매화(=오매 烏梅) 등의 나무를 쓰기도 하고 때로 박달나무나 벗나무를 대용한다. 봉미(鳳尾)의 재료는 용구의 재료와 같은 것을 쓰며 환괘는 현침(絃枕)이라고도 하며 괘와 더불어 역시 용구봉미와 같은 재료를 쓰나 괘에 있어서는 황양목(黃楊木)을 가장 으뜸으로 꼽는다. 안족(雁足)과 진괘도 마찬가지 재료이며 좌단(坐團)은 갖가지 색의 목재(木材), 뼈(骨), 옥(玉) 등을 섞어 여러 무늬를 놓아 아름답게 꾸민다. 술대받이는 대모(玳瑁)를 최상으로 치고 이밖에 사슴가죽, 멧돼지가죽, 쇠가죽 등의 가죽으로 대용하기도 한다. 운족(雲足)은 재료가 용구봉미와 같고 변(邊)은 좌리(가梨)나 벚나무를 쓰며 술대는 산죽(山竹)이, 현(絃)은 생사(生絲)가 재료이고, 염미(染尾)는 진사(眞絲)를 쓴다.

 

 

 

악기장 거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