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충북무형문화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0호 충청도 앉은굿(忠淸道 앉은굿)

오늘의 쉼터 2011. 3. 7. 11:44

 

종 목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0호
명 칭 충청도 앉은굿(忠淸道 앉은굿)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의식/ 무속의식
수량/면적개인
지정(등록)일 2010.04.09
소 재 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248-12번지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신명호
관리자(관리단체)신명호
상 세 문 의 충청북도 청주시 문화관광과 043-220-6162

설명

  

앉은굿은 경객(經客)이 앉아 북과 징을 치면서 무경(巫經)을 읽어 양재기복(禳災祈福)하는 우리나라 무속의 하나인데 앉아서 독경하는 형태적 특징으로 이름을 ‘앉은굿’이라 하나 충청도에서 유행하고 특히 양반들이 선호하는 굿이라 하여 일명 ‘충청도 굿’ 또는 ‘양반 굿’이라 한다.


이 앉은굿의 유래는 고려시대 맹승(盲僧)에서 기원하여 조선시대 독경하던 명통시(明通寺) 선사(禪師)들이 명통시의 폐지로 생활방편으로 민간에서 독경사(讀經師)로 활동하면서 형성되었다. 그러나 조선 말기에 소경이 아닌 경객이 등장되면서 오늘의 앉은굿으로 자리하였다.

충청도 앉은굿은 청주가 본향이다. 그리하여 옛날에는 청주의 경객이 가까운 충남은 물론 멀리 서울까지 불려 다니며 앉은굿을 하였다. 그러나 한국동란 후에 청주에 들어온 외지의 선굿 무당들이 독경을 하면서 그 내용이 크게 축소되고 그나마도 변형 변질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명호(申明浩)는 청주 모충동에 살던 경객(經客) 윤치석의 제자인 청원군 가덕면 시동리에 살던 경객(經客) 김종헌에게서 앉은굿을 배웠다. 그러나 김종헌의 무경이 빈약하여 청원군 백족산에 있는 화관사에 들어가 주지 이명산에 한문과 불경을 배우고 또 청주에서 활동하던 여러 선배 경객에게 설위설경(設位設經)과 무경(巫經)을 배웠다.

신명호(申明浩)는 1943년(주민등록에는 1949년생) 청원군 남일면 황청리에서 신만식과 안의준의 사이에서 1남2녀의 외아들로 태어나 20세에 신굿을 하고 그로부터 무당으로 생활하면서 10년간 대한경신회 충청북도지부장을 맡았고 현재는 고문으로 있다.

중요활동으로 목계별신제 부무, 소두모니 용신굿, 특히 청주 천존굿의 주무를 19년간 맡았고 대한경신회가 주최하는 팔도굿대회 전국팔도민속대회 굿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 충북무속의 연구에서 충북의 대표적 무당으로 조사되어 그의 무의(巫儀) 무가(巫歌) 무악(巫樂) 등이 학계에 소개된 바 있다.

신명호(申明浩)는 주로 제수굿과 병굿을 하면서 경신회의 고문으로 회원과 제자들의 큰 굿에 자문과 지도를 하고 그들이 읽을 수 없는 대경(大經)을 독경한다.

신명호(申明浩)는 직접 설위설경(設位設經)을 바르게 제작하고 제대로 설치하며 옥추경(玉樞經)을 비롯한 대경은 물론, 복을 비는 안택경(安宅經), 재앙을 물리치는 축사경(逐邪經), 그리고 여러 가지 축원문(祝願文)을 독송(讀誦)할 수 있어 며칠씩 하는 큰굿에서 같은 경문을 반복하지 않으며 무악의 장단이 비교적 유연한 것이 특징이다.

 

 

 


충청도 앉은굿


충청도 앉은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