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기무형문화재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平澤民謠)

오늘의 쉼터 2011. 3. 6. 20:01

 


종 목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명 칭 평택민요(平澤民謠)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음악/ 민속음악
수량/면적개인
지정(등록)일 2009.03.10
소 재 지 경기 평택시  포승면 방림리 342번지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이민조 이종구 박용철
관리자(관리단체)평택민요보존회
상 세 문 의 경기도 평택시 문화관광과 031-659-4132

설명

 

이 고장에 구비전승되는 민요는 노동요·의식요·애정요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도 노동요가 많고 노동요 중에도 논매기소리와 모내기소리가 대부분이며 밭노래는 거의 없는데 그 까닭은 이 지방이 경기도 평야의 중심지로 논농사가 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식요는 만가가 많이 전하고 지경소리는 약간 전할뿐이다. 특히, 이 지방을 대표하는 소리로는 노동요 중 〈얼카뎅이야〉(논매기소리)·〈방개타령〉(논매기소리)·〈농부가〉(모내기소리)·〈소몰이소리〉·〈파랑새〉(새몰이), 신앙요인 〈고사반〉, 여요인 〈시집살이요〉, 애정요인 〈정요 情謠〉와〈상사요〉 등을 들 수 있을 정도로 민요의 보고(寶庫)이다. 그 중 대표적인 〈긴방개타령〉은 “에기야∼에헤∼이/헤∼이야 방개 홍개야 논다.”가 반복되는데 가락과 가사가 모두 단조로우나 가락이 힘차며 길고 높게 뻗는데 매우 구성지다. 그리고 〈얼카뎅이야〉는 “이논배미를/얼카뎅이야(후렴)/얼른매고/(후렴 생략)/장구배미로/넘어갈까/장구배미를/얼른 논을 매고/…….”와 같이 얼른 매고 쉬자는 내용의 단순한 가사에 ‘얼카뎅이야’의 후렴이 사이사이 힘차게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애벌논맬 때 호미로 흙덩어리를 일구며 힘을 돋우는 소리를 후렴화한 것으로 가락은 단조로우나 힘차고 빠르다. 그 밖에 특색있는 것으로 〈파랑새요〉를 들 수가 있는데 “우여-(후렴)/금제만경 넓은 들에 오곡백곡 풍성하니/일진춘풍 일때마다 금물결이 출렁출렁/전주고목 녹두새야 아반아래 납작새야/우리논에 앉지말고 십리백리 날아가라/우여-/…….”와 같다. ‘우여-’는 새를 쫓는 후렴이고 가사는 새가 벼에 앉지 말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4음4음보가 정연한, 문학성이 높은 정형시이다. 그리고 〈고사반〉은 주인댁의 평안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장편의 서사적 음영민요로 무격신앙요의 백미라 할만한 완전한 작품이다. 이 밖에 여요인 〈상사요〉와 〈정요〉도 순수한 감정의 낭만적 표현기교가 뛰어난 음영민요들이다. 평택민요보존회(회장 이민조)가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의 보유단체로 지정됐으며, 이종구(87) 씨는 평택민요 어로요 부문, 박용철(81) 씨는 장례요 부문에서 보유자로 인정됐다. 평택민요보존회는 지난 2007년 제16회 경기도민속예술축제에 포승 두레소리로 출전,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평택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