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기무형문화재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

오늘의 쉼터 2011. 3. 6. 08:35

 


종 목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명 칭 고양송포호미걸이(高陽松浦호미걸이)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놀이/ 세시놀이
수량/면적단체
지정(등록)일 1998.04.06
소 재 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603-1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관리자(관리단체)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상 세 문 의 경기도 고양시 문화예술팀 031-961-4181~4

 설명

 

호미걸이는 호미씻이라고도 하는데 한해 농사일을 끝낸후 다음해의 농사를 위해 호미를 씻어 걸어둔다는 뜻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송포 호미걸이는 농촌에서 활발했던 두레 공동체에 근거를 두고 있다. 세벌 김매기가 끝나는 음력 7월로 접어 들면 행해지는데, 농기의 버릿줄에 주렁주렁 호미를 걸어둠으로써 사실상 한해 농사를 마감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호미걸이는 매년 하는 것이 아니고 두벌김을 멜 때쯤 그 해 농사를 어느 정도 가늠하여 농사가 잘 되었다고 판단될 때만 했다고 한다. 호미걸이가 결정되면 마을 사람들은 놀이에 쓰일 악기와 깃발을 점검하고 음식을 장만하는 등 잔치 준비를 한다. 당일날 새벽 동이 트기 전에 남자들이 모여 기를 앞세우고 길군악(행진풍물)을 치며 당 앞에 가서 상산제를 지냈다. 다음은 여자들이 당 마당에 시루상을 차려 놓고 대동제를 지냈는데, 상산제는 한해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대동제에는 질병없고 사람이 다치지 말라는 기원이 담겨 있다.

풍물대동제가 끝나면 기를 앞세우고 이웃마을 두레패들을 맞이하러 마을 어귀로 향하면 이웃 두레패들은 술독을 담은 수레를 끌고 당마당에 모여든다. 이에 기(旗)절받기, 기쓸기 등을 하면서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 신명나게 풍물을 치며 놀다가 해질녘이 되면 이웃 두레패들은 돌아간다. 이웃 두레패들이 돌아가고 나면 집돌이를 하며 호미걸이를 마무리한다.

두레의 힘과 풍류를 담고 있는 송포 호미걸이는 1931년을 끝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최근 보존회의 노력으로 부분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고양송포호미걸이

고양송포호미걸이

고양송포호미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