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7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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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밀양 미촌리 칠산정(密陽 美村里 七山亭) |
분 류 | 유적건조물 / / / |
수량/면적 | 4동 |
지정(등록)일 | 2009.10.22 |
소 재 지 | 경남 밀양시 |
시 대 | |
소유자(소유단체) | 일직손씨 경선제파종중 |
관리자(관리단체) | 일직손씨 경선제파종중 |
상 세 문 의 | 경상남도 밀양시 문화관광과 055-359-5646 |
일반설명
칠산정은 일직손씨(一直孫氏) 시조인 손응(孫凝)의 20세손이며 격재 손조서(格齋 孫肇瑞)의 13세손인 칠산 손응용(七山 孫應龍:1741~1822)의 묘 아래에 지은 재실건축으로 철종 14년(1863년)에 창건후 소실된 것을 1906년에 중창한 것이다.
증손인 손건(孫建)이 1868년 9월에 창건하여 당호(堂號)를 모선재(慕先齋), 구호당(龜湖堂)이라 하였다. 그후 1895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06년에 5대손 손기형(孫基亨)이 중창하고 당호를 칠산정(七山亭)으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정당과 익사의 규모와 배치형태가 “모선정기(慕先亭記)”의 내용과 상당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보아 1906년 창건당시의 모습에 준해 중창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건축의 구조와 세부형식에도 이러한 건축연혁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정당의 마루는 재회(齋會)장소로, 좌우 온돌방은 제관들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익사(翼舍)는 온돌방과 누마루를 겸비한 건물로 전사청, 직방 등의 기능으로 건축되었으며, 제수를 마련하는 주포(廚庖)의 기능은 방앗간채와 철거된 고직사가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당(正堂)은 전후퇴가 발달한 중당협실형 평면이나 온돌방 배면에 전시기에 볼 수 없었던 수장공간과 개방된 다용도 공간을 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정당 기둥배열에서 중앙부와 좌우 양끝이 다른 것은 구조적인 규범을 탈피하면서 평면구성의 변화를 추구한데 따른 것으로 근대초기 건축의 특징이다. 청송루(廳松樓)에 사분합 들문을 시설하여 필요시 마루와 온돌을 공간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한 것은 문중 제관들의 회합을 고려한 것이며, 마루 배면과 그 주위의 판문은 전통적인 판문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강당의 상부구조와 주량작(柱樑作)은 견실하며, 기둥과 들보의 규격과 형태, 치목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전면으로 누마루가 돌출한 익사는 정당에 비해 정치(精緻)하고 고급스럽게 건축한 건물이다. 주두와 소로를 사용하여 수장한 누마루와 공간적인 통합이 가능하게 했다. 지형의 자연적인 경사를 살려 건물 끝에 누마루를 형성하는 수법은 이 시기 밀양지역 누정에 나타나는 특징의 하나이다. 첨자형 부재를 사용하여 종도리 장여를 받는 수법은 정당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주량작에 비해 상부기구 구성에서 매우 견실하고 장식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20세기초 별업(別業)을 겸한 재실의 용도로 건축한 칠산정(七山亭)은 조선말기에서 근대초기에 이르는 격동기에 밀양지방 향반(鄕班)들의 재실 건축의 경향과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밀양 미촌리 칠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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