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북문화재자료

문화재자료 제40호 (장수군) 수열비(樹烈碑)

오늘의 쉼터 2010. 11. 11. 21:03

 

종 목 문화재자료  제40호 (장수군)
명 칭 수열비(樹烈碑)
분 류 기록유산 / 서각류/ 금석각류/ 비
수량/면적 1기
지정(등록)일 1984.04.01
소 재 지 전북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 935-4
시 대
소유자(소유단체) 장수군
관리자(관리단체) 장수군
상 세 문 의 전라북도 장수군 산림문화관광과 063-350-2224

 

일반설명

 

수열평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조선시대 중기의 오씨 부인이라는 여인의 절개를 기리고 있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장수지방에 침입하였던 왜적들이 집집마다 약탈을 하며 불을 지르기도 하면서 부녀자들을 겁탈하는 일이 잦았다. 화평 마을에 살고 있는 양사무의 부인 오씨부인은 아침에 들이닥친 왜적들에게 가슴을 잡히는 등 모욕을 당하게 되자, 자신의 가슴을 칼로 베어 그들의 얼굴에 뿌리면서 “짐승만도 못한 오랑캐들아! 젖이 욕심나거든 이것을 들고 네 나라로 돌아가라”며 크게 외쳤다. 부인의 위엄에 눌린 왜적들은 곧 달아나고, 피를 많이 흘린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운명하였다. 훗날 이러한 사연을 나라에 올려 아뢰니, 조정에서는 부인을 위한 비를 세우도록 명하였다.

비각안에 서 있는 비는 낮은 사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구조로, 비몸의 윗변이 둥글게 다듬어져 있다. 앞면에는 비의 이름을 길게 새기고, 뒷면에는 ‘수열평(樹烈坪)’이라 썼는데, 이 때부터 ‘화평’이라는 마을 이름도 ‘수열평’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비문은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 우의 글씨이다.

 

 

 

 


수열비

 

 


수열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