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문화재자료 제40호 (장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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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수열비(樹烈碑) |
분 류 | 기록유산 / 서각류/ 금석각류/ 비 |
수량/면적 | 1기 |
지정(등록)일 | 1984.04.01 |
소 재 지 | 전북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 935-4 |
시 대 | |
소유자(소유단체) | 장수군 |
관리자(관리단체) | 장수군 |
상 세 문 의 | 전라북도 장수군 산림문화관광과 063-350-2224 |
일반설명
수열평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조선시대 중기의 오씨 부인이라는 여인의 절개를 기리고 있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장수지방에 침입하였던 왜적들이 집집마다 약탈을 하며 불을 지르기도 하면서 부녀자들을 겁탈하는 일이 잦았다. 화평 마을에 살고 있는 양사무의 부인 오씨부인은 아침에 들이닥친 왜적들에게 가슴을 잡히는 등 모욕을 당하게 되자, 자신의 가슴을 칼로 베어 그들의 얼굴에 뿌리면서 “짐승만도 못한 오랑캐들아! 젖이 욕심나거든 이것을 들고 네 나라로 돌아가라”며 크게 외쳤다. 부인의 위엄에 눌린 왜적들은 곧 달아나고, 피를 많이 흘린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운명하였다. 훗날 이러한 사연을 나라에 올려 아뢰니, 조정에서는 부인을 위한 비를 세우도록 명하였다. 비각안에 서 있는 비는 낮은 사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구조로, 비몸의 윗변이 둥글게 다듬어져 있다. 앞면에는 비의 이름을 길게 새기고, 뒷면에는 ‘수열평(樹烈坪)’이라 썼는데, 이 때부터 ‘화평’이라는 마을 이름도 ‘수열평’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비문은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 우의 글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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