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86호 (합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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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해인사 삼화상 진영(海印寺 三和尙 眞影) |
분 류 | 유물 / 불교회화/ 탱화/ 기타 |
수량/면적 | 1폭 |
지정(등록)일 | 2009.08.06 |
소 재 지 | 경남 합천군 |
시 대 | 조선시대 |
소유자(소유단체) |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
관리자(관리단체) | 해인사 |
상 세 문 의 | 경상남도 합천군 문화공보과 055-930-3175 |
일반설명
現 狀
해인사 삼화상진영은 화기에 의하면 해인사에서 조성하여 해행당에 봉안되어 있던 탱화였으나 현재 해인사성보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다. 한 화면에 해인사 開山祖인 順應과 利貞, 그리고 중창조인 希朗祖師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삼화상진영이다. 화면 상단과 하단에 폭이 94.8cm 및 51.0cm의 면을 이어붙인 가로로 긴 綿本 위에 그려진 이 삼화상진영은 제작된 지 100년이 넘은 관계로 인해 화면에 부분적으로 얼룩이 드러나 있으나 전체적인 보존상태는 아주 양호한 편이다. 또한 그림틀의 좌우 상단에 두 개의 고리가 달려있어 그림을 걸 수 있게 고안되어 있기도 하다. 表現技法 해인사 삼화상진영의 전체적인 구도는 가로로 긴 화면에 중앙에 左眼七分面의 조사와 그 좌우에 각각 좌안칠분면과 우안칠분면으로 묘사된 세 분의 조사를 한 화면에 그려놓고 있다. 중앙의 조사상은 왼쪽 무릎을 세운 후 그 위에 왼손을 얹혀두고 오른손은 측면으로 내려 갈고리 모양의 지물을 쥐고 앉아 있다. 이 조사상은 좌우의 조사상과는 달리 약간 더 붉은 안면색에 흰 수염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가슴 부위에 구멍이 뚫린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해인사 수장되어 있는 보물 999호인 목조희랑조사상을 모델로 하여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각상에서의 홀쭉하게 긴 얼굴과 작은 눈매가 이 진영에서도 나름대로 표현되어져 있기도 하다. 그리고 화면 좌우측에 석장을 쥐고 앉아 있는 조사상들은 눈매 및 지물과 의습처리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일 뿐 동일한 초를 대칭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향우측 조사상은 향좌측 조사상보다 약간 처진 눈매에 얼굴 주름이 더 많고 오른손에 염주를 쥐고 있어 좌측에 順應祖師를, 우측에 利貞祖師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나 명확하지는 않다. 각 조사상의 사이와 화면 아래쪽 좌우에는 공양물을 들고 있는 천동과 천녀 네 명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들 천동과 천녀 역시 대칭적으로 표현되어 화면에 변화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배경으로 처리된 암반이나 산언덕 및 폭포와 소나무의 표현에서도 드러나고 있어 전체적으로 화격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얼굴에는 음영을 약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육신의 윤곽선은 갈색으로, 의문선 등은 담묵선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들 필선들은 곧고 바른 철선을 사용하고 있다. 적색과 녹색을 위주로 채색되어 있는 이 삼화상진영에서 화면 가운데에 묘사된 희랑조사는 연보라색의 장삼에 적색 가사의 전답 끝부분인 쇠끝에 백색바탕에 화문을 그려놓은 것이 이채롭다. 나머지 두 조사상은 녹색 장삼에 적색 가사는 끝단을 흑색으로 처리하고 옷의 안감을 삼청색으로 칠한 후 양청으로 바림을 하고 있다. 암반과 산언덕 등은 옅은 바탕색으로 칠해져 화면이 밝으며 소나무는 담채의 줄기 표현과는 달리 녹색 바탕에 백색선으로 묘사된 솔잎 표현이 너무 도식적으로 처리되어 있어 이 시기에 제작된 탱화들과 양식적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처럼 세 분의 조사를 한 화면에 배치한 것은 나한도에서 간혹 간취되는 형식이며, 각 조사상의 표현에서는 진영도 형식을 따르고 있고, 천동과 천녀 및 소나무와 계곡 등의 심산유곡의 묘사에서는 산신탱의 형식 또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삼화상진영은 조선후기 탱화들의 구도적인 특징인 대칭적인 구도를 따르고 있는 19세기말의 도식화된 형식과 함께 자연스럽지 못한 채색으로 인해 예술적 가치로는 조금 떨어지는 탱화이기도 하다. 향우측 조사상의 아래면 가장자리와 연결된 곳에 마련된 적색바탕 화기란에는 光緖 18년(1892) 해인사에서 조성하여 解行堂에 봉안하였고, 金魚로는 友松爽洙이며 出草는 斗明比丘가 하였다는 畵記를 墨書로 적어두고 있다. 友松堂 상수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화사로 1888년의 직지사 신중도와 칠성도를 비롯하여 해인사에 수점의 불화를 남기고 있으며, 또한 이 탱화를 출초한 두명은 상수의 사형으로 직접 불화를 제작하거나 상수와 함께 합작하기도 하였지만 조사도의 초를 내는데 재주가 더 뛰어났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탱화의 뒷면에는 朱砂로 쓴 보협인다라니 범자 진언과 함께 한 가운데에 가로 약 33.0cm, 세로 33.6cm 크기의 장방형 형대의 복장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 해인사 삼화상 진영 ![]() ![]() 해인사 삼화상 진영 ![]() 해인사 삼화상 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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