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90호 나주 죽림사소장 괘불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8. 19. 11:19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90호  
명 칭

나주 죽림사소장 괘불 (羅州竹林寺所藏掛佛)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괘불화/ 석가불도

수량/면적

1폭

지 정 일1997.05.15~1998.06.29
소 재 지전남 나주시 남평읍 산1번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죽림사
관 리 자죽림사

 

설명

 

죽림사(竹林寺) 괘불(掛佛)은 1622년(광해군 14)에 제작된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 괘불로서는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가불을 단독으로 그린 비교적 작은 크기의 괘불(掛佛)인데, 괘불(掛佛)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진행할 때 예배의 대상으로 사용하던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화면 중앙에 큼직하게 연꽃 위에 결가부좌 자세로 앉은 석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등뒤에는 금빛 광배가 있고 붉은색에 녹색이 섞인 옷에는 꽃무늬가 뚜렷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머리는 감청색의 곱슬이고 얼굴은 원만하며 몸집은 단아하다. 오른손은 마귀를 누르는 듯 무릎을 짚고, 왼손은 엄지와 검지를 맞붙인 항마촉지인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키(箕)형의 광배 앞, 청련화좌 위에 좌정한 독존상은 수인(手印)과 화기(畵記)의「세존(世尊)」에서 석가모니불임을 바로 알려준다. 하단에 ‘천계이년임수십일월십칠일죽림사()’라 적혀 있다. 이 괘불(掛佛)의 석가의 모습이 오른손이 크고 팔이 유난히 가늘고 긴데 이것은 안심사의 영산회괘불탱(국보 제297호)과 곡성 도림사의 영산괘불탱(1683년 작)에서도 볼 수 있는 표현으로 조선 중기 괘불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하는 귀한 작품이다.
◆ 보물 제1279호 죽림사 세존 괘불탱으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1998년6월29일 해제.



나주 죽림사소장 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