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강진 귀곡사소장 익재 이제현상과 백사 이항복상

오늘의 쉼터 2010. 8. 19. 09:27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명 칭

강진 귀곡사소장 익재 이제현상과 백사 이항복상

(康津龜谷祠所藏益齋李齊賢像과白沙李恒福像)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나한조사도

수량/면적

2폭

지 정 일1995.12.26
소 재 지전남 강진군 대구면 구곡길 31 (구수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경주이씨문중
관 리 자경주이씨문중

 

설명

 

귀곡사에 보존되고 있는 익재 이제현(1287∼1367) 선생과 백사 이항복(1556∼1618) 선생의 초상화이다.

이제현 선생은 고려 공민왕 때의 문신이며 학자로, 문장가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고, 이항복 선생은 이제현 선생의 후손으로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며 임진왜란 당시 큰 활약을 보인 공신이기도 하다.

이제현 선생의 초상화는 생각하면서 걷는 듯한 모습으로 약간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입고 있는 의상은 중국 송나라 사인도의 양식과 비슷하여 이 초상화를 통해 고려시대의 초상화가 송대의 형식을 바탕으로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시대의 초상화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에서 보면 고려시대 초상화의 한 유형을 짐작케 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항복 선생의 초상화는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는데, 사모를 쓰고 가슴에 모란·공작 흉배를 한 대례복 차림을 한 모습으로, 그의 덕망과 의기로운 성품을 읽을 수 있다. 화문석이 깔린 바닥 표현, 발받침대 위헤 발을 얹은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은 조선시대 중기(17세기) 공신초상화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 영정은 필자나 제작연대가 확실하지는 않은데, 모두 18세기 이후 당대의 원본을 충실히 옮겨 그린것이라 한다. 이제현 상은 고려 후기 초상화의 한 유형을 짐작케 하고, 이항복 상은 17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공신도상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의 초상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강진 구곡사 소장 익재 이제현 상

강진 구곡사 소장 백사 이항복 상

강진 구곡사 소장 백사 이항복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