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0호 원효사 출토유물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27. 11:52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0호 
명 칭

원효사출토유물 (元曉寺出土遺物)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기타/ 기타

수량/면적

32점

지 정 일1985.02.25~1987.12.31
소 재 지전남 광주 북구 금곡동 209-13번지
시 대통일신라
소 유 자원효사
관 리 자원효사

 

설명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원효(元曉)가 머물었다는 광주 무등산에 있는 원효사(元曉寺) 대웅전을 신축하던 중 발견된 유물들이다. 수 백점이 발굴되었으나 그 중 금동·청동불상 12점, 소조불상 18점, 청동거울 2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근래에 8∼9세기의 해무리굽 청자 조각이 발견되어, 이 절의 창건연대를 높이는 단서가 되었으며, 조선시대 분청사기의 파편들이 다수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동·청동불상들은 대부분 부식상태가 심하여, 다른 불상이 가지고 있는 몸 뒤의 광채 즉, 광배와 받침인 좌대를 잃어 버렸다. 불상들은 10㎝ 내외의 서 있는 것으로,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 만들었다. 보살상과 동자 2점을 제외한 모든 불상이 손바닥을 앞으로 하고 왼쪽은 손가락을 위로, 오른쪽은 아래로 향하고 있다. 원효사(元曉寺)의 발굴유물 대부분이 진흙으로 빚어 만든 소조불상들로 100여점이 넘는다. 그 가운데 비교적 원래 모습에 가까운 18점을 문화재로 지정하였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머리모양 수법이 비슷하다. 발굴 당시의 조각들을 모아 복원한 결과 머리높이 10.5㎝, 상체 10㎝, 하체 6.5㎝로 전체 높이 27㎝ 가량의 불상들로 밝혀졌다. 이들 소조불의 발견으로 원래 원효사(元曉寺)에 천불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거울 중 2마리 용이 새겨진 거울은 조각이 섬세하고 정교하다. 중심에는 2겹으로 된 연꽃을 새겼고, 그 밖으로 2마리의 용을, 외곽에는 구름무늬를 새겼다. 가운데 있는 2마리 용은 서로 반대 방향에서 꿈틀 거리는 모습이며, 예리한 발톱을 가지고 있고 여의주로 보이는 2개의 구슬이 돋아나게 새겼다. 또 다른 백색의 거울은 무늬가 없으며 별 특징이 없다. 이 2점의 거울은 고려시대 공예 조각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가. 금동, 청동불상 : 12점
이 불상들은 대부분 부식상태가 심한데, 모두 광배와 좌대를 잃어버린 10cm 내외의 입불상들로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상들이다. 또한 보살상과 동자상 2점을 제외한 모든 상들이 시무외인과 여원인의 수인을 공통으로 짓고있다.


나. 소조불두 : 18점
원효사(元曉寺) 발굴유물의 대부분이 소조불상들로서 100여점이 넘는다. 그 중 비교적 완형에 가까운 소불두 18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불두들은 조성수법이 서로 비슷해서 같은 시기의 고려소불로 보나 유형은 다섯가지로 구분된다. 제3형과 제5형은 파손이 심해서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발굴 당시의 조각들을 모아 복원한 결과 두고 10.5cm, 상체 10cm, 하체 6.5cm 등 총고 27cm가량의 아담한 소불좌상임이 밝혀졌다. 이들 소불상의 발견으로 원래의 원효사(元曉寺)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부속건물이 주위에 배치되었던 것으로 해석되었다.

 
다. 경감류 : 2점
쌍용문경은 조각이 매우 섬세한 원형으로 중심부의 이중연판 밖으로는 쌍룡, 외곽부에는 서운문 등을 삼구로 나누어 배치하였다. 중앙구의 쌍용은 서로 상반된 방향에서 꿈틀거리는 모습인데 예리한 발톱이 나타나 있고, 여의주로 생각되는 보주 2과가 돋새겨져 있다. 무문백동경은 원형으로 별 특징은 없다.


* 진성당(眞性堂) 부도

부도전에 있는 대리석제 부도로서 1984년에 만들어진 8각형 원당형 모습을 다소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지 않은 부도이며 총높이는 228cm이다.


* 회운당(會雲堂) 부도
원효국사(元曉國師) 부도와 함께 부도전에 있는 석종형 부도이다. 탑신중앙에 <회운딩(會雲堂)>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회운대사(會雲大師)는 1789년(정조 13년) 선방(禪房)을 중건하고 1802년에는 대웅전을 중창한 인물이다. 지대석을 제외한 부도의 총높이는 95cm이다.


* 응담화상(應潭和尙) 기념탑
정응담(鄭應潭) 대사가 1938년 원효사(元曉寺)를 중수한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기념탑이다.


* 원담화상(圓潭和尙) 탑
부도전에 있는 탑으로 원형의 지대석 위에 탑신과 옥개석을 두고 있다. 탑신 앞면 중앙에 ‘원담화상(圓潭和尙塔)’이라 새겨져 있고 좌우에 원담(圓潭)의 내력과 탑의 건립연대가 1972년임을 말해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원담화상(圓潭和尙)은 1972년 원효사(元曉寺)를 중수한 인물인데 같은 해에 이 탑이 세워진 것으로 보아 부도라기 보다 중수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탑의 성격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원효국사(元曉國師) 탑
원효사(元曉寺) 입구 부도전에 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장방형 지대석 위에 석종형 탑신이 놓여 있다. 탑신 중앙에 ‘원효국사탑(元曉國師塔)’이라 새겨져 있으며 상륜부는 매우 간략하게 처리되었다. 회운당 부도와 함께 19세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여진다. 지대석을 제외한 크기는 195cm이다.

* 기타 유물
1980년 6월 원효사(元曉寺) 발굴 때 출토된 유물로는 100여 점이 넘는 조소불상 조각과 13점의 금동불을 비롯, 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수많은 와당(瓦當)류가 발견되었다. 이보다 앞선 1954년 대웅전 중창때 발견된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은 광주시립박물관에 전시되어오다가 도난 당했다. 발굴된 유물은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중이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동불입상(靑銅佛立像, 신라말), 청동보살입상(靑銅菩薩立像), 금동불입상(金銅佛入像), 청동불두(靑銅佛頭), 소조불두(塑造佛頭) 등이 있다.


◆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분리되면서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재지정됨에 따라 1987년12월31일 해제.





원효사출토유물

원효사출토유물

원효사출토유물

원효사출토유물

원효사출토유물

원효사출토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