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7호 대흥사 서산대사 부도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17. 20:24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7호
명 칭

대흥사 서산대사 부도 (大興寺西山大師浮屠)

분 류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1974.12.26~2002.09.25
소 재 지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구림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대흥사
관 리 자대흥사

 

설명

 

이 부도(浮屠)는 대흥사(大興寺) 입구에 자리한 부도전 내에 건립되어 있다.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속명은 최여신(崔汝信). 본관은 완산(完山).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묘향산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묘향산인(妙香山人) 또는 서산대사(西山大師)로 불린다. 법명은 휴정이다. 팔각원당형의 석조부도로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높이는 2.7m이다. 지대석은 8각인데 그 위의 하대석에는 8잎의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큼직하게 조각해 놓았고, 상대석에는 아래와 대칭되는 위로 향한 연꽃무늬 8잎이 새겨져 있고, 중대석에는 동물상이 조각되었다. 탑신 전면에 ‘청허당(淸虛堂)’이라 새겨서 주인공이 서산대사(西山大師)임을 밝혀 놓았다. 옥개석은 목조건축 양식에서 보여지는 기왓골·겹처마 등이 표현되어 있다. 또 추녀마루 끝에는 귀꽃 대신에 용두(龍頭)가 표현되는 특이함을 보여주고 있다. 상륜부는 용을 사실적으로 조각하고 높은 보주형(寶珠形)을 이루었는데, 표면에 가득 조각 장식을 하였다. 인근에 있는 서산대사(西山大師) 탑비가 조선 인조 25년(1647)에 건립된 점으로 보아, 이 부도(浮屠) 역시 이때를 전후해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흥사 서산대사 부도(大興寺西山大師浮屠)는 팔각원당형의 양식을 갖춘 석조부도로, 각 부분에 표현된 다양한 조식은 다른 부도(浮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일면을 지니고 있는 등 부도(浮屠)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보물 제1347호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02년9월25일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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