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6호 백양사 소요대사 부도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17. 19:56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6호
명 칭

백양사 소요대사 부도 (白羊寺逍遙大師浮屠)

분 류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1974.12.26~2002.09.25
소 재 지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약수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백양사
관 리 자백양사

 

설명

 

이 부도(浮屠)는 백양사(白羊寺) 입구에 자리한 부도전 내에 있으며, 백양사(白羊寺) 주지를 역임한 소요대사(逍遙大師, 1562∼1649)의 묘탑이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156cm 규모의 부도(浮屠)로,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부는 8각형으로, 각 면에는 초화무늬가 조각되었는데, 1면에만 거북 동물이 양각되어 있다. 상면에는 아래로 향한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그 위에는 각형 1단이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는 종모양으로 전체적으로는 전통적인 범종의 모습과 같이 하대·유곽·상대·용뉴를 표현하고 있다. 하대에는 2줄의 돌출된 선으로 윤곽을 그리고, 그 안에는 게를 비롯한 8마리의 동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유곽은 4면에 배치되었는데, 그 안에는 9개의 유두가 돌출되었다. 상대에는 2줄의 돌출된 선이 있고, 문양이 양각되어 있다. 상면에는 아래를 향한 연꽃무늬가 조각되었고, 하대와 유곽 사이에는 모두 4마리의 용을 조각하였다. 전면에는 액자 모양을 조각하고 그 안에 ‘소요당(逍遙堂)’이라 새겨서 소요대사(逍遙大師)의 부도임을 밝히고 있다. 상륜부는 4마리의 용두(龍頭)가 석종을 움켜 물은 상태인데, 그 사이에는 구름무늬를 새기고 그 위에 보주를 올려놓았다. 소요대사(逍遙大師)의 부도(浮屠)는 백양사(白羊寺) 이외에도 담양 용추사와 지리산 연곡사에도 있다. 이 중 연곡사 서부도(보물 제154호)는 탑신부에 새겨진 글에 의해서, 조선 효종 원년(1650)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백양사(白羊寺) 소요대사(逍遙大師) 부도(浮屠) 역시 소요대사(逍遙大師)가 입적한 시기와 연곡사 서부도의 건립연대 등으로 보아 1650년을 건립의 하한으로 볼 수 있다. 소요대사(逍遙大師)는 13세에 백양사(白羊寺)에서 불도에 입문하였고 부림(浮林)에게 대장(大藏)을 배운 후 서산대사(西山大師)에게 신지(神旨)를 깨우쳤으며 백양사 조실(祖室)로 있었다. 백양사(白羊寺) 소요대사(逍遙大師) 부도(浮屠)는 범종의 세부양식이 부도에 표현된 드문 사례이며 주인공이 확실하고 건립연대를 알 수 있어 부도(浮屠)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보물 제1346호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02년9월25일 해지.





백양사 소요대사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