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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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송광사팔사파문자 (松廣寺八思巴文字)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장엄구/ 장엄구 |
수량/면적 | 1매 |
지 정 일 | 1972.01.29~2003.06.26 |
소 재 지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신평리) |
시 대 | 고려시대 |
소 유 자 | 송광사 |
관 리 자 | 송광사 |
설명
이 문자는 몽고문자로 팔사파라는 말은 원래 사람 이름으로 티베트 후기 밀교 샤카파의 승 빠끄빠(Hphags-pa. 1235∼1280년)를 가리킨 말이다. 빠끄빠는 원 세조의 스승이 되어 몽고 문학의 뼈대를 이룬 승려이며 특히 당시 몽고는 징기스칸의 뒤를 이은 원 세조 홀필열(忽必烈)이 중국의 광범위한 영토위에 원제국을 세운 후 티베트 밀교를 깊이 숭배하고 각 지에 사원을 세워 밀교보급에 힘쓰던 시대였다. 그런데 이 문자는 송광사 16국사중 제6세인 원감국사가 충열왕의 명을 받고 원나라를 방문한 일이 있는데, 이때 원감국사는 원 세조의 매우 두터운 대우를 받았으며 돌아오는 길에 이 글을 왕으로부터 받아온 것이라 전해진다. 또한 몽고 문자는 우리 훈민정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모양인데 『조선 불교통사』(몽고운회)편에 의하면 「원나라 세조때 빠끄빠라는 자가 득불을 하여 가르침을 남김에 몽고문자를 만들었다(元世祖時 八巳巴者 得佛氏遺敎制蒙古字)」, 「언문이 비록 몽고에서 창조되었으나 우리 동쪽에서 이루었고…세종대왕이 신에게 명령을 내리길 몽고문자의 양질을 명나라 학사인 황찬에게 물으라했다(언문수창어몽고이성어아동...세종대왕명사신의몽고자양질문명학사황찬(諺文雖창於蒙古而成於我東…世宗大王命詞臣依蒙古字樣質問明學士黃纘))」 등의 기록이 보인다. 한편 이 글의 번역된 내용이 없어 그 뜻을 알 수 없으나 당시 티베트 후기 밀교가 물밀 듯이 밀어닥친 몽고사정과 원감국사와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면 이는 분명 밀교와 관계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송광사에서 구전된대로 원감국사가 몽고에서 귀국할 때 그 신분을 보장하던 여행증이라는 설을 믿을 수 밖에 없다. ◆ 보물 제1376호 송광사 티베트문 법지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03년6월26일 해지 송광사팔사파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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