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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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태안사천순명동종 (泰安寺天順銘銅鐘)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
수량/면적 | 1구 |
지 정 일 | 1972.01.29~2002.10.15 |
소 재 지 |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로 622-215, 태안사 (원달리) |
시 대 | 조선시대 |
소 유 자 | 태안사 |
관 리 자 | 태안사 |
설명
이 동종은 우리 나라 종 양식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동종 중의 하나다. 위에 용통과 용뉴가 있으며 용 머리는 매우 선명하나 여의주를 물고 있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 어깨 위에는 1단의 연꽃무늬가 돌려 있고 그 밑에 1조의 융기선으로 2구의 횡대를 만든 다음 상대에는 방형 구획속에 퇴화된 연꽃무늬를, 하대에는 원권내에 범자를 양각 배치하였다. 이는 보물 제478호인 갑사 동종 양식과 거의 똑같은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밑으로 내려와 네군데에 유곽이 있고 그 주위는 당초문으로 장식을 하고 그 안에 9개의 유두를 연꽃속에 넣었다. 몸체 중앙으로 내려와 보통 비천상이 새겨졌으나 이 종에서는 생략되었으며 그냥 네군데 원형안에 꽃잎을 조각한 당좌를 두었다. 하대에는 역시 상대에서와 같이 1조의 융기선으로 2구의 횡대를 만든 다음 그 안에 연꽃무늬와 당초문을 돌려놓았다. 몸체 중앙에 다음과 같은 명문이 양각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천순 원년 3월에 큰 종을 만들었으나 망가졌고, 또 만력 9년 4월에 큰 종을 다시 주조하니 금 400여근이 주조하는데 들어갔다(天順元年三月日 大鍾鑄焉破 又萬曆九年四月日 大鍾改鑄次 金四百餘斤 入鑄)」라 기록되어 있다. 이 명문은 해서체로 되었는 바 여기 내용에 의하면 천순 원년(성종 6, 1475)에 주조한 것이 깨져 다시 금 사백근을 넣어 만력 9년(선조 14, 1581)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서기 1581년은 갑사 동종 주조 연대보다 3년을 앞선 연대인데 그 당시 조선시대의 한국종 양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동종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 보물 제1349호 태안사 동종으로 명칭변경 및 승격지정됨에 따라 2002년10월19일 해지 태안사천순명동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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