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1호 삼국유사 (三國遺事)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9. 17:30

 

 

 

종 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1호
명 칭 삼국유사 (三國遺事)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1책
지정(등록)일 1999.11.19
해 제 일 2002.10.19
소 재 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 범어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범어사
관리자(관리단체) 범어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공보과 051-519-4372

 

일반설명

 

이 책은 서문과 발문(跋文)이 없으나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완질본과 동일한 판본으로 생각되며, 규장각 소장본 발문의 기록으로 보아 1512년(중종 7) 경주에서 개판된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때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 (一然)이 고구려 ·신라 ·백제의 기록들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 삼국의 역사 뿐 아니라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삼한 ·후백제 ·발해 ·가락(가야) 등의 역사를 수록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빠진 기록들의 원형을 알 수 있다는 점에 가치가 있으며, 특히《균여전》에 실린 11수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14수의 향가(鄕歌)가 수록되어 있어 국문학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초간본은 1394년(태조3) 경주에서 개판되었다. 현재 전해 내려오는《삼국유사》중 권3-5는 서울의 곽영대(郭英大)(보물 제 419호)가 소장하고 있는데, 판이 아주 깨끗하며 보판(補板)이 없어 태조때 간행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태조때 간행된 책을 몇 사람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첫번째와 마지막권이 없어 정확한 개판 사실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중종 7년에 간행된 책의 발문과 전해 내려오는 책의 판식(版式), 지질 등으로 간행년도를 추정하고 있다.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있는《삼국유사》권 4-5는 간간이 보판(補板)이 있는 점으로 보아 중종 7년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일한 판본 중 1책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태조 3년 간본의 형태를 살필 수 있다는 점, 임진왜란 이전에 개판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 간본 중 전해오는 것이 몇 종 안되는 귀중본이라는 점 등으로 볼 때 서지학적인 측면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권4-5>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02년10월19일 해제.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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