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경제.주식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오늘의 쉼터 2010. 3. 5. 14:58

시장에 들어온지 어언 20년이 훌쩍 넘었군요.

1987년도에 시장에 입문을 했으니 강산이 두번도 더 변했습니다. ㅎ...

......

 

시장에 입문한 후... 초보가 다 그렇듯이 큰 성공도 겪어보고

그 후에 당연히 다가오는 엄청난 실패도 몇번을 겪어보고

건강도 망쳐서 죽음의 문턱에도 문안드리러 갔다와보고

시장에서 초짜가 겪어야하는 파산의 문앞에도 인사차 다녀와 보았지요.

 

그렇게 얻어터지고 깨지고 하면서도 그나마 끈을 놓지 않고

질기게 살아남아 공부를 시작한 것이 1995년...

 

한양대 병원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태로 입원한 중에서도

주식관련 책과 시장에 대한 소식은 늘 놓지 않았었던 기억들...

 

수많은 시세와 부침을 경험한 후에 얻어진 결론은 오직 한가지

"주식은 폭탄이다.... 들고 있어야 할 때와 주식없이 빈손으로 있어야 하는 때가 있다."

...는 사실 하나

 

사람이 워낙 직선적이고 강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저도모르게 작전주나 테마주... 그리고 시세가 강한 주식들만을 거래하게 되었고

소위 말하는 우량주나 가치주는 차라리 그 대신에 파생을 거래하는 쪽을 택하게 되더군요.

"투기예찬"은 제가 좋아하는 책 이름입니다만...

실제로도 제 마음속에는 투기를 찬양하고 찬미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투자와 투기는 본디 근본은 같은 것이지만...

아무래도 어감상 투기는 투자 보다는 더 날카롭고 도박같은 냄새가 나는 어휘인지라

일반인들은 투기라면 아마도 고개를 절레절레 내젖는 그런 마음들 이신듯 합니다.

 

하지만... 그 님들도 결국은 자기가 산 주식이 그 다음날 부터

상한가로 쩜상으로 며칠간 날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고 보면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는 벽은 어쩌면 사실상 쓸모없는 잣대라고 하겠습니다.

 

시장을 겪으면서 급등주의 시세에 대해 배우게 된 후로는

주식은 오직 빨랫줄 처럼 날라가는 시기에만 들고 있고...

주가가 조정을 받거나 오르내리며 흔드는 기간에는(조정인지 흔드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가능한 한 주식을 들고 있지않고 오직 빈손으로

시장을 관망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지요.

 

 

주식을 매매하는 이유는... 그것으로 이익을 얻기 위함이고 보면

매매를 하는 매매자들이 가장 확실하게 가져야 하는 마인드는 절대로 손실보지 않는...

이익을 추구하는 매매를 해야한다는 것이고

그 마인드에 가장 적합하게 매치되는 상상을 해보면...

주식을 매수한 다음날 부터 그 시세가 폭발하여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시세가 레이져 광선처럼 뻤쳐나간 후에 그 정점에서 주식을 팔고 나오는 것이

아마도 거래자라면 누구나 가져본 적이 있는 희망과 환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환상과 상상은... 그저 바램이기에

이룰 수 없는 것이라고들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은

실제로 그런 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엄연히 시장에 존재하고 있고

그런 초절정 고수들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시세와 시장에 대한 끝없는 애정으로 노력을 한다면

적어도 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바램에 근접할 수는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경제지식도 좋고 박식하고 해박한 여러 정보들도 좋지만

시장에서 돈을 벌고자 매매하는 매매자에게 필요한 것은

시세의 강약과 수급의 균형... 그리고 최대한의 이익

그것외에는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 것이지요.

너무나 이익을 추구하는 말이라면... 더 이상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허나 시장에 들어온 이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지사요.

가족의 안위와 자신의 성취와 성공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손실을 택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시세가 난 후의 주식은 그야말로 폭탄입니다.

 

시장은 늘 오르고 또 내립니다. 시세도 물론 그러하지요.

시세를 바닥부터 상투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그것을 밤낮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고 집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부근에서 팔고 또 살 수가 있는 것이지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그리고 또 싸게 되기를 기다린다."

이것이 가슴속에 피로(?) 새겨져서 놀부심보와 샤일록이 되지 않는 한...

시장에서 성공으로 가족들의 행복과 내 노후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너무나 극단적이고 여유없는 글일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호수에 떠있는 백조가 ...

여유로운 모습이라고 착각하는

그런 부드럽고 한가로운 루즈한 생각은

이 시장에서 성공으로 가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백조의... 수면 아래의 발은...

진땀나는 물갈퀴질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

 

 

 

깊이 연구하시고 많은 노력들을 하셔서

성공자로 우뚝 서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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