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385호 강진성동리은행나무(康津 城東里 은행나무)

오늘의 쉼터 2010. 1. 27. 16:16

 

 

종 목 천연기념물  제385호
명 칭 강진성동리은행나무(康津 城東里 은행나무)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역사
수량/면적 3,407㎡(보호구역)
지 정 일 1997.12.30
소 재 지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70
시 대
소 유 자 강진군
관 리 자 전남 강진군

 

일반설명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7.2m로 마을 중앙에 있다. 뿌리가 민가의 부엌, 방 밑에까지 뻗어 있으며 뿌리 부근에는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큰 바위가 놓여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병영면은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1656.3∼1663.2)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이들은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를 보았다고 『하멜표류기』에 기록하고 있는데, 바로 이 은행나무가 아닌가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이곳에 내려온 관리가 폭풍으로 부러진 은행나무 가지로 베개를 만들어 자다가 병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베개를 나무에 붙여주면 병이 나으리라”고 한 말을 따라 그대로 하였더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로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5일 자정 무렵에 은행나무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며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또한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강진읍에서 북동으로 14.8㎞ 떨어진 병영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고려시대에 도강(道康)현의 현청이 있던 곳으로서, 조선초기 태종 17년(1417년)에 병영을 설치하여 병마절도사를 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으로부터 은행나무는 약 5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은행나무는 동성마을 중앙에 우뚝 솟아 마을의 상징목으로 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민가 8채가 있고 은행나무 뿌리가 민가의 부엌, 방 밑까지 뻗어나가 왕성한 수세(樹勢)를 나타내고 있다. 뿌리 부근에는 주민들이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는 큰 바위가 놓여 있고 동성부락 마을회관이 위치해 있다.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수고 32m, 흉고둘레 7.2m이며, 수관폭은 동서 24.9m, 남북 23.1m이다.

은행나무(Ginkgo biloba)는 은행나무과에 속하며 중국을 원산지로 하고 있는 낙엽교목으로서 장수하는 나무인데 전라남도에는 화순 이서면의 은행나무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나무의 크기나 마을의 역사성에서 볼 때 수령은 약 800년으로 보인다. 주간부는 약 5m까지 외줄기로 되어 있고 그 위부터는 몇 개의 줄기로 갈라져 있다. 주간부 가지는 외형적 손상없이 완전하나 다만, 서쪽 방향의 가지 한 개가 부러져있다. 수피도 깨끗하며 생육상태도 매우 양호하고 수형도 아름답다.

이 곳 병영면은 네덜란드 하멜(Hamel)일행이 1656.3∼1663.2까지 약 7년간 억류생활을 했던 곳으로 이들이 억류생활을 하면서 은행나무 노거수를 보았다고 하멜표류기에 기술하고 있는데 바로 이 은행나무로 추정된다. 옛날에 이곳에 부임한 병마절도사가 폭풍으로 부러진 은행나무 가지를 사용해 목침을 만들어 베고 자다가 병이 들어 명의를 찾아 치료했지만 백약(百藥)이 무효하였으나, "은행 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목침을 나무에 붙여주면 나으리라"는 어느 노인의 말을 따라 그대로 하니 병이 감쪽같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후로 마을에서는 이 일을 기려 매년 음력 2월 15일 자정 은행나무에게 마을의 안정과 평안 그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으며, 이러한 풍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은행나무줄기모습

 


은행나무원경(서→동)
 

은행나무원경(북동→남서)

 


은행나무근부(根部)전경
 

은행나무줄기모습

 


은행나무줄기모습
 

은행나무줄기모습

 


강진병영면의은행나무전경
 

은행나무옆하멜체류지안내문

 


강진병영면의은행나무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