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177호 익산천호동굴(益山 天壺洞窟)

오늘의 쉼터 2010. 1. 13. 18:49

 

 

종 목 천연기념물  제177호
명 칭 익산천호동굴(益山 天壺洞窟)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지구과학기념물/ 천연동굴
수량/면적 44,554㎡(지정구역)
지 정 일 1966.02.28
소 재 지 전북 익산시  여산면 대성리 산21
시 대 시대미상
소 유 자 여산송씨대종중,사유
관 리 자 전북 익산시

 

일반설명

천호동굴은 천호산 기슭에 있다. 총길이는 680m이고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흰색을 띠고 있다.

동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鍾乳石)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石筍),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石柱) 등 동굴 생성물이 발달하고 있다. 특히 “수정궁”이라 불리는 높이 약 30m, 너비 약 15m의 큰 구덩이의 중앙 정면에는 높이 20m가 넘는 커다란 석순이 솟아 있는데, 그 지름이 5m에 이른다. 동굴바닥 한 구석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데 비가 오면 물이 불어나 폭포를 이루기도 한다. 박쥐를 비롯한 곱둥이, 딱정벌레, 톡토기 등 많은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천호동굴은 이 부근 일대에서 매우 보기드문 동굴이어서 지질학적 연구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전문설명

천호동굴(天壺洞窟)은 천호산 기슭에 배태되고 있는 석회동굴이다. 옥천계(沃川系)의 최상부에 속하는 금마층(金馬層)에 배태되고 있다. 이 암층(岩層)은 규암, 석회암 및 흑색천매암들이 섞여 있는 흑운모편암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 석회암층에서 발달한 석회동굴이다.

총연장 680m에 달하는 석회동굴이나 그 규모도 2차 생성물도 크게 발달하지 못하고 있는 동굴이다. 즉 석회암층의 절리(節理)에 따라 용식되어 동굴통로가 개설되고 있으며 동구(洞口)에서 250m 들어선 지점에는 높이가 12m, 너비 10m, 총면적 40여㎡에 달하는 수정궁으로 불리우는 공동(空洞)이 전개된다. 이로부터 동굴내부에는 동굴통로가 보다 협소하여 사람의 진입이 불가능한 미로굴이 계속된다. 특히 최근에는 동굴이 이루어지게 된 지표면의 돌리네(doline)로부터 반입된 토사에 의하여 동굴내부의 동상(洞床)이 높아져 동굴통로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 지층의 석회암은 암질이 결정질을 이루고 있고 백색을 띠고 있어 건축자재 또는 미술조각용 석재 등을 채굴하기 위한 석회광산이 있다. 사실상 동굴내부에 2차 생성물들이 매우 희소한 석회동굴이다. 이 부근 일대에서 매우 보기드문 희소가치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회동굴이다.

 

 


천호동굴입구

 


천호동굴의종유벽(수정궁)

 


종유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