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93호 원성성남리성황림(原城 城南里 城隍林)

오늘의 쉼터 2010. 1. 10. 23:01

 

 

종 목 천연기념물  제93호
명 칭 원성성남리성황림(原城 城南里 城隍林)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민속
수량/면적 63,877㎡(지정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191
시 대
소 유 자 원주시
관 리 자 강원 원주시

 

일반설명

성황림(城隍林)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숲으로, 원성 성남리의 성황림은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있다.

성황림을 구성하는 있는 식물들로는 각시괴불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가래나무, 쪽동백나무, 들메나무, 박쥐나무, 산초, 보리수, 광대싸리, 복분자딸기, 찔레, 노박덩굴, 으름덩굴 등으로 중부 온대 지역을 대표하는 숲을 이루고 있다. 성남리 주민들은 치악산의 성황신을 마을 수호신으로 믿어 지난 100여 년 동안 매년 4월 8일과 9월 9일에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 왔다고 하나 현재는 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행사를 점차 하지 않게 되었다.

원성 성남리의 성황림은 온대 지방을 대표할 만한 활엽수림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고, 우리 조상들의 과거 종교관을 알 수 있는 민속자료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으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앞에 위치한 성황림이며 옆에 내가 흐르고 중앙에 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있다. 농토(農土) 가운데 남아있는 온대지방의 낙엽활엽수림(落葉闊葉樹林)이다.

늙은 전나무는 높이 29m, 가슴높이의 지름 1.3m이고, 바로 옆에 10여 그루의 복자기가 서낭당을 둘러싸고 있다. 냇가쪽으로 각시괴불나무가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으며 다음 수종이 섞여 있다. 음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가래나무, 쪽동백나무, 들메나무, 소나무, 야광나무, 귀릉나무, 옻나무, 산돌배나무, 느릅나무, 산딸나무, 고로쇠나무, 난티나무, 신나무, 신갈나무 등이 자라고 있는 밑에 박쥐나무, 개암나무, 산초, 보리수, 오갈대나무, 광대싸리, 고추나무, 두릅나무, 누리장나무, 울리불나무, 조록싸리등이 퍼져 있고 복분자 딸기, 초자딸기, 찔레, 으름덩굴, 노박덩굴, 사위질빵, 개머루 및 큰꽃으아리 등이 이리저리 엉키어 있다.

고요한 산중에서 살고 있는 화전민(火田民)들은 자연을 의지하여 삶을 유지하여 왔다. 이 근처의 70호 남짓한 주민(住民)들은 치악산(雉岳山)의 성황신(城隍神)을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이라고 믿으면서 지금까지 살아 왔다.

매년(每年) 4月8日과 9月9日에는 돼지나 소를 잡고 떡과 술을 빚어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자정(子正)을 전후하여 달이 지기를 기다려서 제사를 지내며 상을 당하거나 궂은일이 없는 사람들이 제주(祭主)가 되며 제를 지내는 동안에는 부녀자(婦女子)와 어린이들은 얼씬도 못하게 하였다. 이 때에 각 가장(家長)들은 각기 소지를 올리면서 1년 동안의 행운(幸運)을 기구한다. 과학(科學)의 발달로 이러한 행사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마을 사람들의 단합행사의 하나로서 새로운 각광(脚光)을 받기도 한다.

이 근처에서 사람들이 쉴만한 곳은 여기밖에 없다. 하나의 관광지(觀光地)로 변하면서 신성시하던 숲은 점차 망가져가기 시작한다.
 
 
 

원성성남리의성황림

 


원성성남리의성황림
 

원성성남리의성황림

 


원성 성남리 성황림
 

원성 성남리 성황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