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63호 통영비진도팔손이나무자생지(統營 比珍島 팔손이나무

오늘의 쉼터 2010. 1. 9. 22:34

 

 

종 목 천연기념물  제63호
명 칭 통영비진도팔손이나무자생지(統營 比珍島 팔손이나무 自生地)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생물상
수량/면적 11,009㎡(지정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산51
시 대
소 유 자 통영시
관 리 자 경남 통영시

 

일반설명

팔손이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경상남도 남해와 거제도 등 해변의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있다. 팔손이나무라는 이름은 잎이 손바닥모양과 같이 7∼9갈래로 갈라진데서 생긴 것이며, 팔각금반 또는 팔금반이라고도 부른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통영 비진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는 통영시 한산면의 비진도라는 섬에 위치하고 있다. 한때 태풍으로 큰 피해를 받은 일이 있으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자금우 등과 함께 자라고 있다.

팔손이나무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옛날 인도에 ‘바스바’라는 공주가 있었는데, 공주의 열일곱 생일날 어머니가 예쁜 쌍가락지를 선물로 주었다. 그런데 공주의 한 시녀가 공주방을 청소하다가 반지에 호기심이 생겨 양손의 엄지손가락에 각각 한 개씩 껴 보았다. 그러나 한번 끼워진 반지가 빠지지 않자 겁이 난 시녀는 그 반지 위에 다른 것을 끼워 감추었다. 반지를 잃고 슬퍼하는 공주를 위해 왕이 궁궐의 모든 사람을 조사하자, 시녀는 왕 앞에서 두 엄지를 제외한 여덟 개의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때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 그 시녀는 팔손이나무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통영 비진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는 팔손이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장 북쪽에 있으며, 재배식물의 자생지로서 학술연구상 가치가 높고 희귀종으로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팔손이 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고 높이는 2m쯤 까지 자란다. 잎은 가지끝에서 모여서 달리고 긴 엽병이 있으며 잎이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지름이 20-40㎝이고 손바닥모양으로 갈라지며(7-9개) 각 열편에는 둔한 거치가 있다. 열매는 둥글고 다음해에 검게 익으며 직경이 5㎜쯤 된다. 남부지방에서는 그늘진 곳에서 정원수로 심고 있고 화분에서 가꾸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곳 팔손이의 자생지는 통영군 한산면 비진도(比珍島)이고 북쪽으로는 제도의 미군리 앞바다 마안도(馬鞍島)에도 자라고 있다. 비진도의 자생지는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큰 피해를 받은 일이 있다. 함께 자라는 수종으로는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자금우, 생달나무, 동백나무, 모밀잣밤나무등 상록활엽수종이 흔하다.

천연기념물의 명칭은 거제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였으나 행정구역의 변경으로 통영군 한산면으로 편입되어 지금의 명칭을 가지게 된 것이다.
 
 
 
 

통영비진도의팔손이나무자생지

 


통영비진도의팔손이나무
 

팔손이나무잎과꽃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