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62호 단양영천리측백나무숲(丹陽 令泉里 측백나무 숲)

오늘의 쉼터 2010. 1. 9. 22:29

 

 

종 목 천연기념물  제62호
명 칭 단양영천리측백나무숲(丹陽 令泉里 측백나무 숲)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분포학
수량/면적 54,913㎡(지정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산38
시 대
소 유 자 단양군
관 리 자 충북 단양군

 

일반설명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다. 절벽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단양에서 제천에 이르는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100m 남짓한 석회암지대에 있다. 나무의 높이는 1∼2m정도로 띄엄띄엄 자라고 있으며, 주변에 뚜렷한 숲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겉에서 보면 측백나무만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갈기조팝나무 등 석회암지대에 주로 자라는 나무들도 발견되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측백나무가 석회암지대에 잘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본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측백나무 자생지가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의 먼거리에 작은 집단으로 자라고 있는 것은 식물군락학상 또는 집단유전학상 연구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측백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이며 높이 25m, 지름 1m까지 자랄 수 있다. 수관은 불규칙하게 퍼지고 수피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소지(小枝)는 녹색이며 편평하고, 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비늘같이 생기고 교호대생(交互對生)하며 마주달린 두 개의 잎과 가운데 달린 잎의 가장자리를 연결(連結)한 선(線)이 w자로 되기 때문에 편백이나 화백과 구별할 수 있는 특색의 하나로 삼고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단지(短枝) 끝에 2개씩 달리며 암, 수꽃이 같은 나무에서 핀다. 열매는 난원형이며 길이가 1.5-2.5㎝로서 8개의 실편(實片)으로 되고 9月에 성숙한다. 목재(木材)는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관재(棺材)로 쓰고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수로 심는다.

제천에서 단양으로 가는 국도의 왼쪽에 접하여 있으며 오랫동안 피해가 없었으므로 밀림(密林)같이 되어 있다. 이지역은 석회암지대(石灰巖地帶)로서 근처에 석회공장(石灰工場)이 있어 다른 나무들은 잘 자라지 못하고 있으나 석회 분진을 하얗게 뒤집어 쓴채로 자라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여기저기 측백나무의 군총(群叢)이 있으나 노간주나무의 빗자루같은 수형(樹形)도 흔히 나타난다. 측백나무와 노간주나무가 석회암지대에서 잘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표본의 하나이다. 근처 산록(山麓)의 바위 밑에서는 때로 도깨비고비를 볼 수 있다.

내륙지방(內陸地方)에서는 본종이 북쪽으로 올라올 수 있는 북방한계선지대(北方限界線地帶)라고 본 학자가 있다. 영천리에서 단양쪽으로 10㎞쯤 지난 어의곡리(於義谷里)에서는 1919年 줄댕강나무를 수집하였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로 중요시되는 종이다.
 
 
 

영천리의측백수림

 


영천리의측백수림
 

영천리의측백수림잎과열매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