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흘러간 노래

애수의 소야곡/남인수

오늘의 쉼터 2009. 7. 21. 05:41

 

 

 

애수의 소야곡/남인수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 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져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든고
모두 다 흘러가면 덧 없던 마음
외로운 별을 안고 밤을 새우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