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롱 꽃 이 야 기

초 롱 꽃 이 야 기 하루 세 번 종을 치는 것이 일생의 업인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 대신 전쟁에 나가서 부상을 입은 뒤 지금까지 종만을 쳐왔다. 마을 사람들은 그 종소리에 맞추어 일상의 생활을 잘해 나갔고 종을 치는 그를 무척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마을에 마음씨 나쁜 원님이 부임하여 종소리가 시끄럽다고 종을 못치게 하였다.  마지막 종을 치던 날 종치기 노인은 눈물 때문에 높은 종각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 다음해 봄, 그의 무덤에서 종처럼 생긴 초롱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초롱꽃(Campanula Lamarek)(초롱꽃과(도라지과)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의 풀밭에서 키 40~100cm 자라며 전체에 퍼진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연한 홍자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꽃잎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해 달린다. 열매는 삭과고 달걀 모양이며 9월에익는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