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 역사/발해

◈ 발해 문화재들

오늘의 쉼터 2009. 1. 30. 19:22

 

◈ 발해 문화재들

 

1.발해치미

 

상경의 동경성 안의 제1절터에서 출토. 녹유치미로 삼채기법을 사용하여 구운 것이다.

 

발해치미는 양쪽 나래에 여러 개의 줄무늬와 꽃 장식을 하여 전반을 힘있고 세련되게 형성하였다.

 

치미는 지붕의 끝을 장식하는 장식기와의 일종이다.

 

치미(동경성)/발해

 

2.발해 돌사자상

 

이 사자상은 길림성 돈화현의 정혜 공주 묘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표면적으로는 당의 돌사자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발해 왕실 문화가 당 문화에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 이 돌사자상은 당당하면서 힘있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곧 문화적 성격면에서 고구려 미술의 패기와 정열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돌사자상(발해)

 

3.발해석등

 

이 석등은 중국 흑룡강성 영안현 동경성에 남아 있다.

옛 발해의 영역이었던 상경 제1절터에서 나온 석등으로,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약 6.3m의 거대한 석등이다.

 이 석등은 하대석, 간주석, 상대석,화사석, 상륜부의 일반적인 석등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8각의 하대하석 위에 복련의 연화하대석을 올리고, 8각의 간주석 위에 앙련의 연화상대석을 얹고 있는데,

 하대석과 상대석에 장식되어 있는 연꽃 무늬는 강하고 힘차 고구려 미술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화사석은 팔각형으로 그 모서리마다 주춧돌과 기둥 및 주두를 정교하게 조각하였으며, 그 위로 팔각지붕을 이었다.

 이것은 팔각정자와 그 모습이 거의 비슷한데 상경 궁전 정원의 팔각정자를 돌로 조각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구도에서는 안정감을 보이면서 균형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발해상경용천부출토제2절터석등

 

4.상경용천부터

 

오늘의 흑룡강성 영안시 동경성이 그 유적이다.

 상경인 동경성은 용천부에 설치된 수도로 돈화 오동성으로부터 300리 떨어져 있었다.

상경은 제3대 문왕(대흥 18년)때인 755년 이곳으로 옮겨 왔으며,

 그 후 잠깐 동경 용원부로 가 있은 기간(785∼794)를 제외하고는 나라가 망할 때까지 계속

발해의 수도였으며 170여 년 동안 동방의 큰 도시로 번성하였다.

발해 상경은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많은 변천을 가져왔지만 여기서

근래 수십년 동안에 옛날 대발해국의 수도였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유적 유물들이 많이 발굴되었다.

 

발해상경용천부터/성터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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