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과거제도
문관 등용 시험인 문과는 크게 대과(大科)와 소과(小科)로 나뉘어지며, 이들 시험은 식년시(式年試)라고 하여 3년에 1차씩 정기적으로 시행되었다. 초급 문관 시험인 소과에는 생원과(生員科)와 진사과(進士科)가 있었고 이를 생진과(生進科)라고 통칭하기도 하였다. 이 시험에는 초시(初試)와 복시(覆試)가 있었고 여기에 합격한 자를 생원, 진사라 불렀다. 중급 문관 시험인 대과에는 진사와 생원, 하급 관리, 성균관 유생들이 응시하였으며, 초시와 복시를 실시하여 급제자를 선발한 후에 전시(殿試)에서 그 등급을 결정하였다. 즉, 문과의 경우에는 아래의 그림에서와 같이 그 단계가 생진초시-생진복시-문과초시-문과복시-문과전시로 나누어졌다.
소과인 생진과(生進科)는 생원과와 진사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첫날에 초장인 진사시를 실시하고 다음날에 생원시를 실시하였다.
생원과(生員科) - 고려 때부터 명경과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과거 제도. 중국의 경적을 가지고 보았으며, 합격한 자를 생원이라 한다. 여기에 합격한 자는 선비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공인받았으며,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 및 하급 관리에 취임하는 자격이 주어졌다.
진사과(進士科) - 고려의 제술과, 국자감시. 생원과와 같이 소과초시(小科初試)의 한 분과로 서울과 지방에서 실시하였으며, 합격한 자를 진사라고 한다. 역시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과 복시에 응시할 자격을 주었으며, 초급 문관에 임명될 수 있었다.
대과인 문과(文科)는 초시와 복시, 전시의 3단계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초시는 복시와 전시를 치루는 전해의 가을에 각 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초시는 1차시험, 복시는 2차시험, 전시는 임금 앞에서 보는 3차 최종시험이라 할 수 있다.
응시자격은 원칙적으로 생원 또는 진사일 것과 성균관에서 원점 300점을 획득했어야만 했다.
최종선발시 장원 1명, 갑과 2명, 을과 3명, 병과 23명으로 총 33명으로 선발하였으며 당하관이 된다. 당상관으로 진급하려면 원칙적으로는 중시를 쳐야 한다.
모든 관직은 당상관(堂上官), 당하관(堂下官), 참상관(參上官), 참하관(參下官)의 4등급으로 나뉘는데,
당상관은 정3품 상위 품계, 당하관은 정3품 하위 품계, 정5품∼종6품을 참상관, 정7품 이하를 참하관이라 하였으며, 참하에서 참상으로 오르는 것을 승륙(陞六)이라 하여 승진의 큰 관문이 되었다.
별칭으로는 국왕은 상감(上監), 정2품 이상은 대감(大監), 종2품과 정3품 당상관은 영감(令監)이라는 존칭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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