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풍수지리

혈은 와겸유돌(窩鉗乳突) 사상(四象)으로 분류 *

오늘의 쉼터 2008. 5. 30. 08:57

 

* 혈은 와겸유돌(窩鉗乳突) 사상(四象)으로 분류

 

- 양래음수(陽來陰受) 음래양수(陰來陽受)는 풍수의 기본 -

 

 혈의 모습과 형태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사람들의 얼굴과 표정이 제각각이듯이 혈도 마찬가지다.

혈을 찾고 그 길흉화복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간단하게 분류하는 기준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무수한 사람의 체형을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의 사상(四象)으로

크게 나누어 치료한다.

 

 마찬가지로 풍수지리에서는 혈을 모양에 따라 와겸유돌 사상으로 구분한다.

태양(太陽)인 와혈(窩穴), 소양(少陽)인 겸혈(鉗穴), 소음(少陰)인 유혈(乳穴), 태음(太陰)인 돌혈(突穴)이다. 


   태초에 우주는 무극(◯)과 태극(???????)의 상태에 있다가 양(−)과 음(???????)으로

분리되면서 만물을 생성하였다.

양(−)중에서 다시 양과 음으로 분리되는데 이를 태양(???????), 소음(???????)이라고 한다.

음(???????)중에서도 다시 양과 음으로 분리되는데 소양(???????)과 태음(???????)이다.

이것을 사상(四象)이라고 하는데 우주의 기본이다.

우주만물의 모든 형상은 어떠한 경우라 할지라도 이를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이나 혈도 하나의 독립된 우주 즉 소우주에 속한다. 때문에 대우주의 기본과 다를 수 없다.

모습과 모양은 제각각일지라도 크게 사상으로 분류하여 쉽게 그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보통 우리의 생활에서는 볼록하게 돌출한 것을 양(陽)이라 하고,

오목하게 들어간 것을 음(陰)이라고 한다. 그런데 풍수지리에서는 그 반대다.

볼록하게 돌출한 것을 음이라 하고 오목하게 들어 간 것을 양이라 한다.

와혈이나 겸혈은 양에 속하기 때문에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를 취하고 있다.

반대로 유혈이나 돌혈은 음에 속하기 때문에 볼록하게 솟은 형태다.


   용도 마찬가지다.

산 능선이 혈에 비해 낮고 평평하면 양룡(陽龍), 높고 볼록하게 내려오면 음룡(陰龍)이 된다.

왜 그렇게 분류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설명되고 있지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양룡에는 음혈, 음룡에는 양혈을 맺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이다.

 

   이를 음래양수(陰來陽受)하고 양래음수(陽來陰受)한다고 표현한다. 
따라서 혈을 쓸 때 산줄기가 끝나는 용진처(龍盡處)의 용이 낮고 평평하면 볼록하게 솟은

혈장을 찾는다.

용이 높고 볼록하면 낮고 오목하게 들어간 혈장을 찾아 묘나 집터로 점혈한다.


   태양인 와혈은 닭 둥우리나 새집 혹은 소쿠리같이 오목하게 들어간 형상의 혈장이다.

소양인 겸혈은 오목하게 들어간 혈장이 길게 뻗은 것을 말한다.

마치 여자가 두 다리를 뻗은 모양으로 혈은 음부에 해당되는 부분에 있다.


   소음인 유혈은 풍만한 여인의 유방처럼 약간 볼록하면서 긴 모양으로 유두혈(乳頭穴)이라고도 한다.

태음인 돌혈은 종이나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 같이 볼록한 모양으로 혈장이 짧다.


   혈장은 생기가 모여 융취된 것이기 때문에 단단하고 밝고 수려해야 한다.

만약 깨지고 부서지거나 흉한 암석들이 즐비하면 생기가 모여 있을 수 없다.

와겸유돌 중에서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순한 생기가 모여 가두기를 잘하는 것이 좋은 혈장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