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242호 김흠조부부묘출토유물

오늘의 쉼터 2008. 5. 10. 16:25



종     목

국가민속문화재 제242호

명     칭김흠조 부부 묘 출토유물 (金欽祖 夫婦 墓 出土遺物)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 복식공예 / 의복
수량/면적

일괄(3종 134점)

지 정 일

2002.07.18

소 재 지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1-2 소수서원유물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

소수서원유물관

관 리 자

소수서원유물관

일반설명

조선 중기 때의 문인인 김흠조(1461∼1528)의 무덤에서 출토된 일괄 유물이다. 김흠조의 자는 경숙(敬叔), 호는 악금당(樂琴堂)이며 의성 김씨 17대손이다. 연산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충주·상주·제주목사 등 지방 수령직과 중종 때 장예원 판결사를 역임한 인물로 숙부인 정씨와의 사이에 4남 1녀를 두었다.

이들 유물들은 1997년 3월 영주∼평은간 국도공사를 위한 분묘 이장 중에 발견되었는데, 3종 134점의 일괄 유물로 복식류 7종 66점, 문서류 2종 38점, 기타유물 4종 30점이다.

복식류는 옷깃이 둥근형태의 옷인 단령 7점, 옷깃이 곧은 형태의 옷인 직령 2점, 직령과 비슷하나 소매가 짧은 형태의 옷인 답호 11점, 웃옷에 치마가 연결된 형태의 옷인 철릭 12점, 바지류 8점, 상의류 6점, 염습구 20점이다.

문서류는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지은 글인 만사(輓詞) 19점, 제문 19점이다. 내용은 주로 김흠조의 이력과 학덕, 선행 등에 대한 칭송과 친분관계를 표현하고, 글을 지은 사람의 직함과 이름을 적었다.

기타유물은 분청사기인화문항아리·백자병·백자소형단지·백자뚜껑·백자완 등 사기류와 동경·철제가위와 같은 금속제품, 유리제장신구, 목관, 마제자리 등이다.

출토유물 중 복식류는 아직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형태의 것으로 조선시대 복식사와 상·장례 풍속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문서류는 당시의 장례제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인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으며, 기타류 30점은 조선시대 지방관료의 부장품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김흠조부부묘출토 철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