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156호 보성 율어리 고택

오늘의 쉼터 2008. 5. 2. 10:03



종     목 국가민속문화재 제156호
명     칭보성 율어리 고택 (寶城 栗於里 古宅)
분     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주거건축/ 가옥
수량/면적 3필지/1,541㎡
지 정 일 1984.01.10
소 재 지 전남 보성군 율어면 진천길 34-15 (율어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문형식
관 리 자문형식

일반설명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안채가 서남향하여 자리하고 맞은편에 축을 맞춰 사랑채가 배치되었다. 안마당 동쪽에는 몇단의 계단을 올라가서 아랫마당과 아래채가 서향하여 있는데 이것은 원래 사당채이었던 것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안마당 서쪽에는 근래에 블록으로 만든 잿간채가 동향하여 배치되었다.

사랑채 앞에는 동쪽으로 한 단 석축을 쌓아 사랑마당을 만들고 서쪽으로 박석을 깔아 집안으로 유도하는 비탈진 진입로를 만들었다. 안마당으로는 사랑채 서쪽에 달각(계단)돌을 놓아 점진해 올라가도록 계획했다.

안채는 1900년에 지어진 것으로서 남도 내륙지역의 특이한 평면구성을 보이며 많은 민속자료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랑채는 안채보다 더욱 건축연대가 떨어지며 변형도 많다. 특히 아래채는 사당채를 개조한 것으로서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안채는 5칸一자형 전후좌우퇴집인데 거의 겹집의 평면구성을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남도방식의 간살이를 기본으로 했는데 서쪽으로부터 복판에 아랫퇴를 포함해서 부엌, 다음은 뒷퇴까지를 큰방, 가운데에 2칸대청, 맨 끝에 작은방을 배치하였다. 큰방에서 작은방까지의 앞퇴 및 건넌방의 머릿퇴에는 툇마루를 시설했는데 작은방 앞에만 아래에 아궁이를 구축하기 위해서 약간 높은(18㎝)마루를 놓았다. 머릿퇴의 뒤 모퇴에는 툇마루쪽으로 번호판 널문을 끼워서 뒤주를 만들었다. 작은방 뒷퇴에는 4짝 미서기를 달아서 반침을 만들었으며 대청에는 뒤쪽에 빈지널벽을 샛벽으로 시설하였고 판장문을 설치해서 뒤를 고방으로 했다. 부엌에서 큰방까지는 뒷퇴 뒤로 처마 밑을 이용하여 헛기둥을 세우고 반칸을 내빼서 각각의 공간을 만들었다. 부엌 뒤 모퇴는 살강이 시설되었는데 상부에는 다락이 놓였다. 다음 1칸은 부엌방이 설정되어 큰방과 부엌으로 연결되었다. 안방 뒤는 4칸반 크기로 서쪽에는 장방이, 동쪽에는 쪽마루가 각각 만들어졌다. 또한 아랫퇴 앞 모에도 뒤주(볏광)가 마련되며 부엌 앞 전퇴는 토방으로 하였다. 대청과 툇마루 사이에는 벽이 만들어지고 세살문이 시설되었다. 이것은 남도방식의 일반적인 특색이다.

구조는 2고주5량이고 도리는 장혀를 받친 납도리이며 역시 면을 접었다. 보 밑에는 중도리, 처마도리 모두 단이(보아지)를 받쳤는데 전면은 직절이고 안은 사절이다. 전면 갓보는 활꼴이고 그 끝은 고주머리에 맞춰졌다. 그러나 뒤쪽 갓보는 직선으로 교주몸에 끼웠다. 대공은 사다리꼴 판대공인데 대청 중앙만 둥근꼴에 빗긴 굽을 붙였다. 민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형상이다. 댓돌은 막돌 허튼층쌓기 두벌대이며 높은 덤벙주초이고 네모기둥이다. 지붕은 골기와합각으로서 합각면에 암기와로 물결무늬를 간결하게 넣었다.

사랑채는 4칸一자형 전후퇴집인데 겹집의 구조를 했다. 곧 양 측면은 한가운데에 기둥을 박아서 간살이를 상하로 나눌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다. 평면의 간살이는 동쪽으로부터 1칸을 조금 크게해서 전면 모에는 광을, 뒤로는 부엌을 두되 광 옆으로 반칸을 띄워 나뭇간으로 쓴다. 다음은 아랫사랑, 윗사랑, 맨 끝은 잠실로 개조되었다. 댓돌은 막돌허튼층쌓기이고 세벌대정도로 자연석 덤벙주초이다. 기둥은 네모이고 장혀 받친 납도리, 2고주5량집이다.

아래채는 전퇴와 좌우퇴를 갖춘 3칸집이다. 남쪽에 아랫방을 두고 복판에 대청, 북쪽에 광이 배치되었다. 앞퇴와 우퇴에는 툇마루가 놓이며 대청, 광 모두 우물마루이다. 안채 서쪽에 배치된 단칸짜리 곳간채는 중부지방과는 전혀 다른 특색을 보인다. 고상식은 같은데 하방 뻘목이 나오지 않으며 벽을 빈지널로 하지 않고 토벽으로 한 점이 다르다. 지붕은 골기와 우진각으로 용마루가 대단히 짧아서 기이한 느낌을 준다.

집 주위에는 감나무가 우거졌고 집 뒤에는 대나무 숲으로 연결되며 드문드문 느티나무 몇 그루가 심어졌다. 사당채 앞에는 향나무가 자태를 자랑한다. 집 안의 수목은 분위기를 한껏 돋우지만 특별한 정원시설물은 없다.


전문설명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안채가 서남향하여 자리하고 맞은편에 축을 맞춰 사랑채가 배치되었다. 안마당 동쪽에는 몇단의 계단을 올라가서 아랫마당과 아래채가 서향하여 있는데 이것은 원래 사당채이었던 것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안마당 서쪽에는 근래에 블록으로 만든 잿간채가 동향하여 배치되었다.

사랑채 앞에는 동쪽으로 한 단 석축을 쌓아 사랑마당을 만들고 서쪽으로 박석을 깔아 집안으로 유도하는 비탈진 진입로를 만들었다. 안마당으로는 사랑채 서쪽에 달각(계단)돌을 놓아 점진해 올라가도록 계획했다.

안채는 1900년에 지어진 것으로서 남도 내륙지역의 특이한 평면구성을 보이며 많은 민속자료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랑채는 안채보다 더욱 건축연대가 떨어지며 변형도 많다. 특히 아래채는 사당채를 개조한 것으로서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안채는 5칸一자형 전후좌우퇴집인데 거의 겹집의 평면구성을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남도방식의 간살이를 기본으로 했는데 서쪽으로부터 복판에 아랫퇴를 포함해서 부엌, 다음은 뒷퇴까지를 큰방, 가운데에 2칸대청, 맨 끝에 작은방을 배치하였다. 큰방에서 작은방까지의 앞퇴 및 건넌방의 머릿퇴에는 툇마루를 시설했는데 작은방 앞에만 아래에 아궁이를 구축하기 위해서 약간 높은(18㎝)마루를 놓았다. 머릿퇴의 뒤 모퇴에는 툇마루쪽으로 번호판 널문을 끼워서 뒤주를 만들었다. 작은방 뒷퇴에는 4짝 미서기를 달아서 반침을 만들었으며 대청에는 뒤쪽에 빈지널벽을 샛벽으로 시설하였고 판장문을 설치해서 뒤를 고방으로 했다. 부엌에서 큰방까지는 뒷퇴 뒤로 처마 밑을 이용하여 헛기둥을 세우고 반칸을 내빼서 각각의 공간을 만들었다. 부엌 뒤 모퇴는 살강이 시설되었는데 상부에는 다락이 놓였다. 다음 1칸은 부엌방이 설정되어 큰방과 부엌으로 연결되었다. 안방 뒤는 4칸반 크기로 서쪽에는 장방이, 동쪽에는 쪽마루가 각각 만들어졌다. 또한 아랫퇴 앞 모에도 뒤주(볏광)가 마련되며 부엌 앞 전퇴는 토방으로 하였다. 대청과 툇마루 사이에는 벽이 만들어지고 세살문이 시설되었다. 이것은 남도방식의 일반적인 특색이다.

구조는 2고주5량이고 도리는 장혀를 받친 납도리이며 역시 면을 접었다. 보 밑에는 중도리, 처마도리 모두 단이(보아지)를 받쳤는데 전면은 직절이고 안은 사절이다. 전면 갓보는 활꼴이고 그 끝은 고주머리에 맞춰졌다. 그러나 뒤쪽 갓보는 직선으로 교주몸에 끼웠다. 대공은 사다리꼴 판대공인데 대청 중앙만 둥근꼴에 빗긴 굽을 붙였다. 민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형상이다. 댓돌은 막돌 허튼층쌓기 두벌대이며 높은 덤벙주초이고 네모기둥이다. 지붕은 골기와합각으로서 합각면에 암기와로 물결무늬를 간결하게 넣었다.

사랑채는 4칸一자형 전후퇴집인데 겹집의 구조를 했다. 곧 양 측면은 한가운데에 기둥을 박아서 간살이를 상하로 나눌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다. 평면의 간살이는 동쪽으로부터 1칸을 조금 크게해서 전면 모에는 광을, 뒤로는 부엌을 두되 광 옆으로 반칸을 띄워 나뭇간으로 쓴다. 다음은 아랫사랑, 윗사랑, 맨 끝은 잠실로 개조되었다. 댓돌은 막돌허튼층쌓기이고 세벌대정도로 자연석 덤벙주초이다. 기둥은 네모이고 장혀 받친 납도리, 2고주5량집이다.

아래채는 전퇴와 좌우퇴를 갖춘 3칸집이다. 남쪽에 아랫방을 두고 복판에 대청, 북쪽에 광이 배치되었다. 앞퇴와 우퇴에는 툇마루가 놓이며 대청, 광 모두 우물마루이다. 안채 서쪽에 배치된 단칸짜리 곳간채는 중부지방과는 전혀 다른 특색을 보인다. 고상식은 같은데 하방 뻘목이 나오지 않으며 벽을 빈지널로 하지 않고 토벽으로 한 점이 다르다. 지붕은 골기와 우진각으로 용마루가 대단히 짧아서 기이한 느낌을 준다.

집 주위에는 감나무가 우거졌고 집 뒤에는 대나무 숲으로 연결되며 드문드문 느티나무 몇 그루가 심어졌다. 사당채 앞에는 향나무가 자태를 자랑한다. 집 안의 수목은 분위기를 한껏 돋우지만 특별한 정원시설물은 없다.




전경

사랑채, 안채, 아래채

안채

아래채에서 바라본 전경

헛간채

곡식저장고

사랑채

아래채

아래채에서 본 안채

안채 곡식저장고

안채 돌계단

안채 띠살창

안채 부엌문

안채 아궁이

안채마루

안채선반

안채측면

전경

헛간채 돌담

헛간채

곳간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