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양택지

경북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

오늘의 쉼터 2008. 3. 14. 23:48

 

 

* 경북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

 

 

*지정번호:보물 제182호

*지정연도:1963년 1월 21일

*소재지: 경북 안동시 법흥동 20번지

*시 대:조선시대 누정.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 세종(:재위 418∼1450) 때 좌의정을 지낸 이원(:1368∼1429)의

 여섯째 아들 영산현감 이증()이 안동 산수의 아름다움을 좋아하여 정착하였는데

 그의 셋째 아들 형조좌랑 이명이 세운 별당형 정자이다.

 ‘임청각’이라는 당호는
도연명()의 《귀거래사()》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대청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이현보(이항복() 등 제현의 시판이 걸려 있으며,

 임청각의 현판은 이황()의 친필이다.

 평면이 ‘’자형의 누각으로 된
팔작지붕의 별당 건물로 대청은 정면 2칸, 측면 2칸이다.

 남향으로 세웠고 서쪽에 접속하여 ‘’자형으로 온돌방을 부설하였는데,

 그 내부는 4개의 방으로 구분되어 있다.  用자형 건물로 삼정승이 태어날집이다.

 두 군데의 돌층계를 이용하여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온돌방은 각주()를 세워서 굴도리를 얹었고, 홑처마이며 대청 기둥은 원주()를 사용하고

 이익공계()의 공포(?)와 화반을 배치하였으며, 대청은 연등천장이다.

 대청 주위에는 판문, 온돌방에는 빗살문을 달았고 벽은 회벽이다.

 임청각 서쪽에 있는 본채는 전체 50여 칸 규모로 지은 집이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영남산에서 서진한 용맥은 몸을 틀어 남방으로 뻗어내리고, 한 봉우리로 우뚝 솟더니,

    정상에서 사방으로 지맥을 출맥시켰다.

 

〈임청각〉이 자리한 터는 이 봉우리에서 남동진한 용맥이 재차 머리를 남진으로 틀어 낙동강과 만나는 곳이다.

               지세는 약간 경사졌고, 앞쪽에는 철도와 도로가 놓여 현재는 소음이 대단하다.

               그 결과 이 집은 아직까지 삼정승을 배출하지 못한 채 빈 집으로 남겨졌다. 소조산은 영남산이다.

  2) 마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임청각〉을 에워싸고 흐르는 양기는 미파(未破)로 목국이다.

       내룡은 주산에서 임자(壬子)→신술(辛戌)으로 뻗어와 가옥에는 임자룡(壬子龍)이 입수하였다.

 

       내룡의 입수가 형기적으로 뚜렷하고, 이기적으로 임관룡에 해당되어 집 터는 생기가 왕성한 길지이다. 

       또 임자(壬子)·간인방(艮寅方)에서 도래한 물이 우측의 미방(未方)으로 소수하고,

      〈임청각〉은 경좌갑향(庚坐甲向)을 놓았음으로 향상으로 귀인수와 임관수가 들어온다.

 

       귀인수는 풍류 남아가 태어날 수이고, 임관수는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에 오를 수이다.

       이곳은 좌선수에 묘파이고, 정왕향인 갑향을 놓았음으로 향상으로 대부대귀하고 재물이 풍성할 좌향이다.

       다만 내외당이 순행하여 생기가 응집될 조건은 갖추었으나, 내백호와 청룡이 짧아 임청각을 완전히

       감싸 안지는 못하였다. 또 용호가 무정하여 부자간이나 형제간에 우애가 적을 것이고, 자방(子方)의

       영남산은 고관이 태어날 산이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관계.
    사랑채인 군자정은 막돌쌓기를 한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서 두리 기둥을 세운 丁자형 평면이다.

    서향인 온돌방을 남쪽과 북쪽으로 연이어 설치하고, 다음에 마루방을 두고, 그 북쪽에 다른 온돌방을 두었다.

    일렬로 늘어선 방과 마루에 연이어 동쪽으로 대청을 두었다.

    마당의 중심에서 대문과 사랑방의 배치를 살피면, 병문임주(丙門壬主)이다. 팔괘 상으로 이문감주(離門坎主)

    에 해당되어 동문동주(東門東主)로 배합되어 길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며, 화문수주(火門

    水主)로 상극이다. 연년택으로 복과 수를 누리고 자손은 효도하고 충의현량하다. 집안에는 자손이 번창한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관계.
    안채는 삼정승이 태어난다는 태실이 있고, 안내판에는 일제 때에 독립운동가였던 이상룡(李相龍) 선생이

    태어난 곳이란 글이 적혀있다. 그리고 태실 앞쪽의 영천(靈泉)은 일명 진응수(眞應水)로 지기가 뭉쳐 용의

    기세를 뿜어냄으로 이 물을 마시면 부귀를 누린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복개되고 상수도가 설치되었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중문과 안방의 배치를 살피면, 미문술주(未門戌主)이다.

    팔괘 상으로 곤문건주(坤門乾主)에 해당되어 서문서주(西門西主)로 배합되어 길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며, 토문금주(土門金主)로 상생이다.

    연년택으로 남녀 모두 건강하고 부부는 화목하고 집에 자손이 번창한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관계.
    부엌은 안방의 남쪽에 두었는데, 방위를 판단하면 미문곤조(未門坤조)이다.

    곤문곤조(坤門坤조)로 음문음조(陰門陰조)라 불배합되어 흉하고, 토문토조(土門土조)라 비화이다.

    재물이 풍부하고 부귀하여 여유가 있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임청각〉은 用자형으로 지어진 집으로 가상에서 으뜸으로 치는 길한 건물의 배치이다.

     또 수로와 냇물의 유입이 없고, 대문과 집안에 큰 나무가 없어 길하다.

     전저후고의 부지에 건물의 크기가 알맞으며 담장의 높이도 적당하다.

     또 대문과 사랑방 그리고 중문과 안방의 위치가 일직선 상에 놓이지 않아 길하다. 가상적으로 흉함이 없다.



다) 풍수적 관점 
    〈임청각〉는 지기가 왕성한 곳에 위치하여 좌향도 정왕향의 길한 방위를 택한 복지이다.

     또 사랑방과 안방의 방위적 배치가 연년택으로 최고로 길하며 가상도 흉함이 없다.

     다만 안마당에 우물이 있고 또 집 앞쪽으로 철도가 있어 소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