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의 경영을 맡았던 김성수가 1933년 공사를 시작하여 1934년에 완성한 본관건물로 박동진이 설계하였다.
3층(중앙탑은 6층)이며 화강석을 주재료로 한 좌우대칭의 고딕양식으로 되어 있다. 평면 H자형이며, 중앙에는 넓은 홀이 있다. 건물 현관의 두 돌기둥에는 학교의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 상이 조각되어 있고, 중앙 후문의 돌기둥에는 무궁화가 조각되어 있다.
건축 당시에는 내·외부가 호화스럽고 웅장하여, 국내의 학교 건축물로서는 유례가 없는 훌륭한 것이었다.
전문설명
이 건물은 1933년 9월 착공하여 1934년 9월 준공한 석조 3층건물로 설계자는 일제식민지시대 창의적인 작품을 많이 발표한 바 있는 박동진((朴東鎭) : 1899∼1982) 선생의 설계에 의하여 시공은 일본인 후지따 고오지로오(藤田幸二郞)가 맡아 하였다.
평면은 H 자형으로 중앙에 고딕성관(Gothic (城館))과 같은 모습의 탑부를 두고 이의 1층을 현관과 현관홀로 하였다. 북측에 편복도를 두고, 복도의 남측에 큰방들을 배치, 총장실을 비롯한 대학행정부서의 사무실로 사용한다. 또 평면의 좌우 돌출된 곳에는 큰방을 두어 대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정면 중앙탑부의 창호와 현관개구부는 뾰죽아취(Pointed arch)로 고딕양식을 취하고 또 2층의 창호를 대부분은 뾰죽아취로 처리하였으나 1층과 3층의 나머지 창호들은 수평아취(Flat arch)로 하여 변화를 얻고 있다. 중앙탑부의 네모서리에는 후랫?맥?뭣?Flat buttress)를 붙여 고딕적인 성격을 더하였다.
지붕은 박공지붕이고 삼각형 도머(Dormer)를 두었고, 스레이트로 마감하였었으나 최근의 보수공사 때 동판마감으로 하였다. 본래의 이름은 보성전문학교의 본관으로 당시 19만원의 공사비를 소요하였다고 한다.
보성전문학교는 1905년 광무(光武)9년 당시 내장원경(內藏院卿)이었던 이용익(李容翊)선생이 박동, 지금의 수송동에 있던 노어학교(露語學校) 자리에 법률과 실업교육을 목적으로 개교한 것을 천도교에서 1910년에 인수, 안국동에 2동의 목조교사를 짓고 법과와 상과 전문과정을 운영하였다. 1932년 중앙고등보통학교 교주 김성수(金性洙)선생이 인수, 현 안암동교지를 장만하여 본관과 중앙도서관을 새로 짓고 오늘의 고려대학교 기틀을 마련하였던 것이다.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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