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적

사적 제61호 고령 주산성

오늘의 쉼터 2008. 2. 10. 21:37


종     목 사적  제61호
명     칭고령 주산성(高靈主山城)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895,171㎡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경북 고령군  고령읍 중화리 산3외 29필
시     대삼국시대
소 유 자국유,사유
관 리 자고령군

일반설명

고령의 서쪽 주산에 쌓은 가야의 산성이며, 이산성(耳山城)이라고도 한다. 산성의 남쪽 산등성이에는 대가야 무덤들이 분포되어 있어 산성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산의 가장 높은 곳과 동쪽의 능선을 따라 둥글게 흙으로 쌓은 내성과, 내성의 동쪽과 서쪽 끝에서 시작하여 타원형으로 돌을 쌓은 둘레 약 700m의 외성으로 된 2중 성벽을 가지고 있다. 성벽은 대부분 무너졌으나, 계곡쪽으로는 견고하게 쌓은 성벽이 남아 있다. 현재 외성은 대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먼곳에서 전체 윤곽을 파악하기 힘들며, 성 안에 우물터와 건물터로 보이는 곳이 남아 있다. 외성의 서남쪽에 연결된 봉우리에는 또 하나의 작은 성이 딸려 있다.

성 안에서는 주변 무덤에서 출토되는 각종 가야토기 조각과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성의 사용기간이 매우 길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산성은 옛 가야국의 중심적인 성터로 유서깊은 면모를 보여주며, 당시의 성곽 축조 방식 및 구조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문설명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의 서쪽에 있는 해발 310.3m의 주산(主山) 정상부와 동향한 능선을 에워싼 둘레 711m의 테뫼식 내성과, 동남쪽의 산비탈과 곡지의 상단을 에워싼 둘레 1,035m의 외성으로 이루어진 전체둘레 1,351m의 토축 및 석축의 산성이다. 현재 우물터와 건물터로 추정되는 곳이 남아 있다. 고령읍 서쪽 약 1km 후면에 있는 주산(主山)위에 축조되어 있는 것으로, 주산을 일명 이산(耳山)으로 부르기 때문에 이산성(耳山城)이라고도 한다.

이 성은 내외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내성은 가장 높은 곳을 긴 타원형으로 쌓았고, 외성은 내성의 동쪽과 서쪽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타원형으로 쌓았다. 성벽은 대부분 무너지고 흔적만 보이고 있으며, 외면을 축조한 석재는 부근에서 구하기 쉬운 자연 할석과 장방형의 할석으로 평행을 이루도록 수평 고임 쌓기를 하였고, 안쪽을 내탁(內托)하였다. 경사가 완만한 곳과 평탄한 곳은 내탁하였으나, 내외성이 만나는 내성의 서벽은 내외겹축(內外夾築)하였고, 외성의 남벽은 크기 1m의 비교적 큰돌을 뒷채움한 곳이 있다. 성벽에는 회절부(回折部)마다 곡성(曲城)을 시설하여 모두 8곳이 확인되었다. 내성과 외성에 한군데씩의 평탄한 건물지가 있고, 외성의 동쪽으로는 긴 타원형의 연못터가 있다. 성내에서는 인근의 지산동고분군(池山洞古墳群)에서 나오는 것과 유사한 각종의 가야 시기 토기편과 통일신라시대와 고려 및 조선시대 유물도 출토되고 있어서 성의 사용 기간이 매우 길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산성을 중심으로 가야의 왕궁터로 추측되는 연조리성지(延詔里城址)의 주변에는 가야 시기 이래의 규모가 작은 성터들이 외곽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이 성터의 서남쪽으로 연결된 능선 위에 대규모의 고분군이 존재하고 있어서, 대가야의 왕성(王城)과 관계가 깊다고 여겨지고 있다.




고령 주산성성벽

고령 주산성성벽

고령 주산성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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