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 평지 무덤들의 동쪽 인왕동 일대에 있는 신라의 무덤들이다.
일제시대의 자료에 의하면 10여 기의 무덤들이 모여 있었는데, 황남동이나 노동동·노서동 일대의 무덤들에 비해 규모가 휠씬 작았다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 파괴되거나 도굴되었고, 땅 위에 봉분이 남은 것은 1기에 불과하다.
19호·20호·149호 무덤들이 발굴되었는데, 모두 신라의 일반적인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이란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뒤 덧널(곽)을 설치하고 냇돌과 자갈을 덮은 후 흙을 쌓은 것을 말한다.
조사에 의하면 지하에서는 독무덤(옹관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등 작은 무덤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 금동관·금귀고리·은제허리띠·유리구슬 목걸이·굽은 옥 등의 장신구와 말갖춤(마구)·투겁창·은제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등 무기류가 출토되었는데, 신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한 인접지역 고분군 통합 ※ 재지정 :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 일원'
전문설명 경주시내 평지 고분군(平地 古墳群)의 동쪽 끝부분으로, 일제시대(日帝時代) 자료에 의하면 10여기(餘基)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었으나 지금 지상에 봉분(封墳)이 남아 있는 것은 1기(基)에 불과하다. 황남동(皇南洞)이나 노서동(路西洞), 노동동(路東洞) 고분들에 비해 규모가 작으며, 해방 후 19호분, 20호분, 149호분 등이 발굴되었는데, 모두 경주시내 평지 고분군에 일반적인 고신라 적석목곽분(古新羅 積石木槨墳)이었다.
19호분 발굴시 주변 지하(地下)에서는 소형 고분(小形 古墳) 10여기(餘基)가 조사된 바 있고, 1977년에도 이 고분군 지하(古墳群 地下)에서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 수혈식석곽분(竪穴式石槨墳), 옹관묘(甕棺墓) 등 다양한 묘제(墓制)의 소형 고분(小形 古墳)들이 조사된 바 있어 이 고분군(古墳群)에는 아직도 지하(地下)에 많은 소형 고분(小形 古墳)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경주인왕리고분군전경 경주인왕리고분군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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