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86호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오늘의 쉼터 2008. 2. 5. 21:27


종     목 보물  제86호
명     칭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江陵 崛山寺址 幢竿支柱)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당간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1181
시     대통일신라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강릉시

일반설명

신라 문성왕(文聖王) 9년(847)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창건한 굴산사의 옛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당간지주이다. 굴산사는 범일국사가 당나라 유학시 왼쪽 귀가 떨어진 승려가 고향에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는 청으로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사찰 앞에 세워지며 신성한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당간지주는 현재 밑부분이 묻혀 있어 지주사이의 깃대받침이나 기단(基壇) 등의 구조를 확인할 수가 없다. 두 지주의 4면은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밑면에는 돌을 다룰 때 생긴 거친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깃대를 고정시켰던 구멍은 상·하 두 군데에 있고, 정상은 끝이 뾰족한 형상이며, 남쪽 지주의 끝부분은 약간 파손되었다. 전반적으로 소박하나 규모가 거대하여 웅장한 조형미를 보인다.


전문설명

 

이 당간지주는 굴산사지< 屈山寺址 >에서 좀 떨어진 남쪽 언덕 넓은 벌판에 세워져 있다. 거대한 석재< 石材 >로 조성< 造成 >하였는데 전체 높이 5.4m로서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지주에 속할 것이다. 양지주의 4면은 아무 조각이 없는 민면인데, 아랫도리에는 돌을 다듬을 때에 생긴 잡다한 정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두 지주는 네모나게 다듬어 올라가다가 정상부< 頂上部 >에 이르러서는 안팎 양쪽에서 차츰 둥글게 깎아 곡선< 曲線 >을 이루고 있다.

정상은 뾰족한 형태인데, 현재 남쪽에 있는 지주의 첨단< 尖端 >이 약간 파손되었다. 지주 위쪽 가까이에 둥근홈을 파서 간< 杆 >을 시설< 施設 >하였고 아래에서 3분의 1쯤 되는 곳에 둥근 구멍을 관통시켜 간< 杆 >을 고정시키도록 하였다.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후면 향)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에 뚫어 놓은 간구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