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271호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 (初雕本 顯揚聖敎論 卷十二)

오늘의 쉼터 2008. 2. 2. 10:55


종     목 국보  제271호
명     칭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 (初雕本 顯揚聖敎論 卷十二)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대장도감본
수량/면적 1권1축
지 정 일 1992.04.20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국립중앙박물관

일반설명

인도 무착보살이 지은 글을 당나라 현장이 번역하여 천자문의 순서대로 20권을 수록한 책으로, 고려대장경 가운데 처음 만든 본의 하나이다. 『현양성교론』은 줄여서 『현양론』이라고 하며, 또는 『광포중의론』이라고도 하는데 법상종의 논(論) 가운데 하나로 『유가사지론』에서 중요한 내용을 드러내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20권 가운데 제12권이며, 전체 11품 가운데 섭정의품(攝淨義品) 제이지팔(第二之八)로 후반부에 해당하며, 처음 새긴 본이다. 크기는 가로 45.8㎝, 세로 28.6㎝이고, 종이질은 닥나무종이이다.

장차(張次)표시가 처음 새긴 본에는 ‘丈’으로 되어 있는데 후에 다시 새긴 본에는 ‘張’으로 되어 있으며, 권말의 간행기록이 생략되어 있으나 다시 새긴 본에는 있다. 또한 처음 새긴 본에는 일반적으로 빠진 획이 나타나는데, 이 권 제12의 판본에는 빠진 획이 보이지 않는다.

이 판본은 간행할 당시의 표지, 권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데 종이질과 인쇄상태 등을 살펴보면 11세기에 간행된 초조대장경으로 추정된다. 초조대장경의 원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전문설명

 

이 책은 당나라 현장 역(譯)의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20권(卷) 중 제12권이다. 전체 11품 가운데 섭정의품(攝淨義品) 제이지팔(第二之八)로 후반부에 해당되는 초조본이다.

이 판본(版本)은 해인사(海印寺) 소장의 재조대장경 판본과 비교할때 권수제(卷首題)와 권미제(卷尾題)의 체제는 동일하나 판수제(板首題), 권(卷)·장(張)·함차(函次)표시의 위치가 재조본에는 판미제(板尾題)로 새겨져 있는 것이 그 차이점으로 나타난다. 장차(張次)표시가 초조본에는 "장(丈)"으로 되어 있는데 재조본에는 "장(張)"으로 되어 있으며 권말의 간기(刊記)가 생략되어 있으나 재조본에는 "임인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 되어 있다. 초조본에는 일반적으로 피휘결획자(避諱缺劃字)가 나타나는데, 이 권제12의 판본(版本)에는 그 결획이 보이지 않는다.

이 판본은 간행당시의 표지(表紙), 권서(卷緖)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데 지질(紙質)과 인쇄상태(印刷狀態)등을 고려하면 11세기(11世紀)에 간행된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으로 추정된다.

초조본(初雕本)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의 원형(原形)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권수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권말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권,장,함자표시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