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면청동로는 높이 12.9㎝로 솥 모양의 몸체(훈구부)를 받침부(기대부)가 받치고 있는 모습이며, 몸체에 도깨비 얼굴을 형상화시켜 놓았다.
몸체의 윗부분인 입구는 3개의 삼각형 모양이 솟아 있고, 몸체 양 측면에는 각각 2개의 고리가 붙어 있다. 그 고리에 손잡이 장식을 달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아랫부분은 잘록해지면서 받침부와 붙어 있다. 잘록한 부분에는 도깨비 얼굴을 크게 새기고, 입을 뚫어서 바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받침부 밑에는 괴물을 조각한 3개의 다리가 붙어 있다. 외형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솥 안쪽에 불덩이를 받쳤던 불 받침판이 없어졌다.
모양은 향로와 비슷하지만 몸체에 바람이 들어가는 통풍구를 뚫은 것이 풍로나 다로(茶爐)로 사용된 듯하다.
전문설명
표면에는 청동(靑銅)의 청록(靑綠)이 곱게 입혀져 있으며, 외형은 완전하다. 그러나 손잡이와 그릇안의 불덩이를 받쳤던 불받침판은 모두 없어지고 말았다.
이 노(爐)는 훈구부(훈具部)와 기대부(器臺部)로 크게 나뉘어진다. 기대부에는 다리 3개가 달려 있으며, 다리 윗부분에 수면(獸面) 또는 귀면(鬼面)으로 생각되어지는 상(像)을 양각해 놓았고, 발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다. 그릇 좌우에는 각각 1쌍씩의 고리가 붙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손잡이가 달려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훈구부의 내면(內面)은 바닥이 뚫려 밑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훈구 쪽으로 통하게 되어 있으며, 여기에 불받침판을 걸치도록 되어 있다. 그릇의 모양으로 보아서는 향로와 같으나, 구조상으로는 풍로나 다로(茶爐)로 생각되어진다.
귀면청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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