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46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榮州 浮石寺 祖師堂 壁畵)

오늘의 쉼터 2008. 1. 19. 20:47



종     목국보  제46호
명     칭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榮州 浮石寺 祖師堂 壁畵)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벽화/ 토벽화
수량/면적 6면
지 정 일 1962.12.20
소 재 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9 부석사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부석사
관 리 자부석사

 

일반설명

이 벽화는 부석사를 창건하고 우리나라에서 화엄종을 처음 시작한 의상대사를 모시고 있는 부석사조사당(국보 제19호) 안쪽 벽면에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을 6폭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이다. 지금은 벽면 전체를 그대로 떼어 유리상자에 담아 무량수전에 보관하고 있다.

흙벽 위에 녹색으로 바탕을 칠하고 붉은색·백색·금색 등으로 채색하였으며, 각각의 크기는 길이 205㎝, 폭 75㎝ 가량이다. 양쪽의 두 보살은 풍만하고 우아한 귀부인의 모습이며, 가운데 사천왕은 악귀를 밟고 서서 무섭게 노려 보는 건장한 모습이다. 훼손된 부분이 많고 후대에 덧칠하여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율동감 넘치는 유려한 선에서 고려시대 불화의 품격을 느낄 수 있다.

건물에서 발견된 기록을 통해 조사당을 세운 연대가 고려 우왕 3년(1377)임을 알게 되었으며, 벽화를 그린 연대도 같은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회화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설명

 

고려시대(高麗時代)의 회화(繪畵)는 보존된 유적(遺蹟)이 매우 희귀해서 그 양상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든다. 부석사(浮石寺)의 조사당벽화6면(祖師堂壁畵六面)은 이 건물(建物) 내진(內陳) 벽면(壁面)에 그렸던 건축당초(建築當初)의 작품으로서 확인되어 현재 이 벽면 전체를 그대로 떼어내어 안전장치를 한 후에 부석사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 안에 보관하고 있다.

조사당건물창건연대(祖師堂建物創建年代)는 이 건물을 중수(重修)할 때 발견한 묵서명문(墨書銘文)에 따라서 서기 1377년으로 밝혀졌으므로 이 벽화의 제작연대(製作年代)도 이로써 확인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에 유존(遺存)된 고려시대(高麗時代)의 벽화는 이 조사당벽화(祖師堂壁畵)를 비롯해서 예산수덕사대웅전벽화(禮山修德寺大雄殿壁畵)(1308년 건립(建立)) 개성수락암동고분벽화(開城水落巖洞古墳壁畵) 장단법당방고분벽화(長湍法堂坊古墳壁畵) 개풍군공민왕릉벽화(開풍郡恭愍王陵壁畵) 등의 유례(遺例)가 있으나 회화적(繪畵的)인 격조(格調)로 보나 그 보존상태(保存狀態)로 보나 유존(遺存)된 고려시대의 벽화를 대표하는 것은 이 조사당벽화(祖師堂壁畵)이다.

이 조사당벽화(祖師堂壁畵)는 천왕상(天王像) 각 1면(面)과 보살상(菩薩像) 2면(面)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 그 내용을 조사당내진(祖師堂內陣) 원위치(原位置)의 순서대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보살상(菩薩像)(불명미상(佛名未詳))(2) 다문천왕상(多聞天王像)(3) 광목천왕상(廣目天王像)(4) 증장천왕상(增長天王像)(5) 지국천왕상(持國天王像)(6) 보살상(菩薩像)(불명미상(佛名未詳))

이들 벽화(壁畵)는 토벽(土壁) 위에 프레스코로 그린 것이며 배경을 심록색계(深綠色系)로써 메꾼 뒤 홍(紅)·자(자)·녹(綠)·백(白)·다(茶)·금채(金彩) 등으로 상용(像容)을 농채(濃彩)한 것이다.

사천왕상(四天王像)들의 상용(像容)은 특히 힘찬 운동감을 나타낸 동적인 선으로 윤곽(輪廓)을 그렸고 그 안에 설채(設彩)를 해서 전반적인 인상은 매우 힘있는 율동감이 넘쳐 있다고 할 수 있다. 양보살상(兩菩薩像)은 보살상(菩薩像)이 지니는 정일감(靜溢感)을 잘 살려서 정적(靜的)이고도 유려(流麗)한 선(線)을 잘 구사(驅使)해서 고려조(高麗朝) 예술(藝術)이 지니는 아름다운 선의 성격을 잘 보여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원래의 건축(建築)이 황폐(荒廢)되었을 당시 우루(雨漏)로 오염(汚染)된 부분이 남아 있고 또 후세의 묵서(墨書) 낙서 등도 화면을 더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래 그 채색(彩色)이 발견 당시보다 약간 퇴색되어 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부석사조사당벽화

사천왕상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

성보박물관 전시 조사당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