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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의 쉼터 2008. 1. 7. 15:08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제 결혼한지 한달된 남자입니다.

    작년 7월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6개월 돼었고,, 너무 울적하고 외로워하다가.

    안마시술소라는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윤락을 하던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저를 처음 보았는데, 무척 편안하게, 대해줬었고,

    나중에 자기가 드라이브 하고 싶고 그럴때, 연락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그저 손님한테 하는 인사치레려니 하고, 그러라면서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안마시술소를 나서는데, 바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오늘 알게되서 너무 좋고,나중에 꼭 드라이브 시켜주세요" 이런식으로 문자가 왔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저..요즘엔 이런곳에서도 손님관리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것으로 그만이었지요

    그런데 한 일주일쯤 돼서 전화가 왔어요

    "혹시...저좀 데리러 올수 있어요? 여기 성남인데.. 같이 드라이브 하기로 했잖아요"

    그렇게 해서.그때, 제가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이 하던터라, 제천해수욕장을 갔어요

    그리고,,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는데

    문자메시지가 오드라구요

    "우리 이제부터 사귀는거야?"

    "아니~그냥 서로 알아가면서 친해지는 사이"

    "아니 당신은 이제 나의 노예가 되는거야"

    뭐... 이딴 대답이 다 있나...하는 생각에 미쳐,, 답문을 못보냈는데.. 그게 사귀는게 되었나봐요

    사실..그때까지만 해도 유유부단한 제 생각은

    '그래..세상에서 자기가 원해서 몸파는 사람이 어딨겠냐? 뭔가 사정이 있겠지, 뭔가 세상이 이사람을 이렇게 만들었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측은해졌고 항상 잘해줬습니다.

    그 후 몇번 만나면서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했어요

    그녀는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아버지가 너무 무능해서, 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자신은 자기 아버지같이 무능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질색이며, 자기가 어머니라도 이혼했을거라고, 그리고 자기는 돈 벌어서 어머니, 동생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는게 낙이랍니다.

    어머니가 시골에서 포장마차를 하는데, 자기가 차려주었답니다.

    자기 어머니한테 끔찍한 모습이었죠,

    그런 그녀, 그때부터 과소비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저에게 새로나온 구찌벨트 37만원짜리를 사달라고 한참 졸랐습니다. 그리고 명품을.. 가지고 있는거

    자기 만족이라고 그런 소비도 않하면, 자기 인생이 낙이 없다고 힘이 없다고 그런말을했습니다.

    그녀, 제가 보기에 인간적으로, 사치가심하긴 하지만, 부모님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참 남달랐던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녀에게 일을 그만두라고 했었고, 그녀는 지금 당장 준비가 않됐는데.

    내가 원하면, 그 일 않하고 아는 언니가 안양가게에 카운터 자리가 났다며

    카운터 자리를 본다고, 카운터는 손님들 상대 않하고 계산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3달간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수화기를 들었는데, 왠 T.V 소리 같은게 나는겁니다.

    자세히 들으니, 들리는건 그녀의 목소리고, 다른남자와 정사를 하는 소리였습니다.

    참으로,,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참으로,, 그녀의 핸드폰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DMB스카이 초기 모델이었는데 핸드벡에서 부딪치면서

    통화버튼이 눌러진거고, 전 차마 전화를 끊지 못하고 30분정도를 듣고 있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차마. 그 말을 그녀에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후, 밤에 제가 더이상 전화거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른 남자와 그짓을 하다, 전화받는 장면이 상상이 돼서요,

    그리고 그녀에게 전화가 올때도, 마음 한구석이 아렸어요

    그러던 중  올해  화이트크리스마스 이브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못생겼지만, 항상 자기 못난면을 생각하는 아이였구요

    너무착했구요

    남자하고 만나면 자기가 돈 쓰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기가 못났으니깐....참으로 어이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아이였죠

    그때, 이 아이를 만나기 전에, 제가 미리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었는데.

    헤어지고 싶다는 말을 했었고, 이 아이와 단 이틀만에 너무 급히 급히 친해진거에요

    제가 그랬어요.."지금 만나는 애랑 헤어지고 너랑 떳떳히 만나고 싶어, 지금 이렇게 양다리를 걸치는 모습 보여서 미안해~"

    그리고 전화를 했죠

    "이제 그만 만나자, 미안해, 나 다른 여자가 생겼어"

    "뭐? 농담이야? 어디야? 지금 갈께 어디야?"

    "아냐 얼굴 보고 싶지는 않고, 그냥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어, 전화 끊을께"

    "왜 왜 그러는데, 어떤 여잔데?"

    "그냥..너보다 예쁘진 않지만, 나한테 잘해줘, 너는 항상 내가 뭔가 해줘야하고, 바라기만 하지만

    애는 항상 자기가 뭘 받기 전에 해주려고 하는 애야"

    사실 그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란거, 사랑의 자질이란거, 둘다 주지 못해 안달일때,

    진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더이상 너 보고 싶지 않아"

    이렇게 전화를 끊고 이제 끝났구나 싶었죠

    그런데,한 30분쯤 지나서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전화를 끊자 마자 택시타고 온거였습니다.

    그리고..손을 물면서, "어떻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싫어, 너 일하는거도 싫고, 거기서 그러는거, 짜증나고 전화할때마다 어떤 생각들이 드는데"

    "결국 일하는게 문제였니? 일 그만둔다고 했잖아, 나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나는 좋아서 이일 하는줄 알아? 이 일 하고 하루도 파스 않 바른날이 없어, 남들은 몰라 얼마나 힘든지

    일하고 나서 온몸이 아파서 운적이 한두번이 아냐, 그래도 왜 기를 쓰고 일하는데..나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댔잖아"

    "나 이미 여자 생겼어, 잤어,,같이 그리고 그애 좋아해"

    "좋아? 뭐가 좋은데..어떤년이야?"

    그때 그 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전 바로 끊으려고 하는데.. 전화를 낚아채려고 하길래

    기필코 않뺐기려고 했습니다... 그녀가 제 손을 물고...

    전 그녀에게

    "너에게 있으면 너에게는 항상 내가 뭐든지 해줘야해, 이거 가져와라 하면 이거 가져오고

    저거 가져와라 하면 저거 가져오고, 담배사와라 하면 담배사오고 항상 이런식이야, 그런데 그애는 달라, 뭘 해달라고 하기전에, 뭘 해주려고해, 너는 멀리 있어도, 항상 내가 데려와야하고 데려다 줘야하지만, 그애는 자기가 버스타고 오는걸 당연스럽게 생각해 난 그런것들 싫어"

    "그게 정말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니? 더 큰걸 해주려고 준비하는거 몰라? 이제 너한테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고, 이제 너한테 많은걸 해주려고 하는데 그걸 주려고 마음을 먹고 있으니깐.. 이제 끝내자는 거니? 그래 참 섭섭하겠다.. 어쩌니 불쌍해서.. 실컷 주기만 하고, 하나도 못받고 헤어지게 되서.."

     

    그런말을하면서, 그녀.. 계속 울었고,, 울면서 ...그녀는 갔습니다.

    제 집에 있던 짐을 가지고...

    울면서 가는 그 모습이...한사람 가슴에 못을 박은거 같아 얼마나 마음아프던지.....

    그리고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의 친한 언니한테서 온 전화였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그럴수있어요? 어제 저녁만 하더라도 간이라도 빼줄꺼같이, 그러던 사람이

    어떻게 한순간에 그렇게 변할수가 있어요? 그리고, 그애 그런애 아니에요

    그애가 맨처음에는 남자한테 톡톡쏘고 그러지만, 나중에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뭐든지 해주지 못해서 않달이에요, 그애가 자기 주변사람들 얼마나 잘챙겨주는데요.

    아직 그애를 몰라서 그래요. 그리고 그애도가 일 그만두려고 다 준비했잖아요

    이제 다음주면 일 그만두는데, 그게 정말 큰거 해주는거 아닌가요?

    자기 인생, 자기계획 다 포기하고 그냥 한남자만 믿고 그쪽으로 간데잖아요

    그렇게,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그러는거, 그런 여자들보다, 이런게 정말 큰거 배푸는데 그걸 왜 몰라요? 그리고 어떻게 할꺼에요? 그애도 그쪽 믿고, 일 그만둔다고 다 이야기해놓고

    친구들한테도, 맨날 그 이야기 하면서, 얼마나 싱글 벙글인데요

    주변에 친구들이 다 행복하라고, 잘 살라고, 그렇게 격려해줬는데, 이제와서 그렇게 말하면,

    그애는 어떻하라고요.

    "그런데, 정말 저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일하는것도 그렇고, 항상 제가 해주기만 바라는것도 그렇고"

    "앞으로 잘한데잖아요..한번만 더 생각해봐요..시간을두고..그리고 애 지금 제옆에 있는데

    애가 정신나간거 같이 장난이 아니에요, 이러다가 일 생기겠어요"

    그 전화 통화 후에,, 그애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정말 잘한다고, 이렇게 헤어지면 둘다 억울하지 않겠냐고..

    그후, 그애는 다시 저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전 말했습니다.

    "넌, 나하고 못살아, 나하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가진것도 없어서 궁상맞고 힘든것들,

    넌 못이겨내.."

    "나 이짓도 했어, 이짓도 했는데 뭘 못이겨내..나 갈때까지 간 여자야, 세상에 못하는일 하나도 없는 여자야"

    이런식으로 말이 오고가고

    우리는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거를 하고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고 상견례를 하였습니다.

    그러던중에 그녀는 임신을 했고.. 

    우리는 무리를 해서 그애돈 750만원을 더하고 2500만원 저희 집에서 얻어오고 한 돈이랑 해서

    아파트 전세로 들어갈꺼 그냥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자고 하고

    23평형 아파트를 샀습니다.

    전 더이상은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돈 없었습니다.

    저 태어나서 빛 않지고 살았는데..

    그녀와 만나고 나서 빚이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웨딩촬영도 기필코 해야하는 그녀

    신혼여행은 꼭 해외로 가야하는 그녀

    도베 장판 다 갈아야 하는 그녀

    화장실 공사 않하고는 못사는 그녀

    싱크꼭 갈아야 하는 그녀

    한달에 10번은 식당에서 주문해서 밥을 먹고

    밖에가서 먹는것이 아닌한 외식이 아닌 그녀

    가계부를 쓰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않씁니다.

    이런건 제 불만이지만,,사실 내색 조금씩은 하지만, 안으로 삭혔습니다.

    한번,말하고 두번말하면, 이사람 이미 알고 있는거고

    이사람도 고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지로 노력하는 모습, 제 맘에 차지는 않지만 보였고,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꾸는거 얼마나힘든건지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렇게,스스로 고치기를 바랬을 뿐, 스트레스를 않주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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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만난 우리의 만남..

    그녀와 만나서 꾸준히 한달에 300정도 생활비로 쓰고 거래처에 제 매입미수금이 그전에 항시 800만원 대를 유지하던것이 2000만원을 넘어서 버리고, 카드할부금까지 한도액 500만원을 꽉 채웠습니다.

    그녀가 원하면..해줬으니깐요

    내가 A라도 그사람이 B라고 말하면, 그래 저사람이 B라고 말하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꼭 하고 싶은거겠지. 생각하고 내 생각보다는 그 사람 의견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치문제,,,돈이 없을만큼 없어지면, 이사람 절약하는 마음 생기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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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사는 중에 문제가 생겼어요

    의례 부부가 살면 생기는 문제들..

    성격차이....표현방법의 차이

     

    그렇죠.. 제가 생각하는 불만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의 문제

    항상 세상 그 무엇보다, 둘 사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이야 어찌됐건, 다른거야 어찌됐건, 둘이 있어서 둘이 즐거워야해요

    적어도 그거보다 중요한게 없어요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전 하루에 한번씩 성관계를 가져왔어요

    그걸 발힌다는것 보다는 의무감이라고 생각했어요

    지속적인 육체적 접촉이 부부사이의 금술을 좋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고

    아주 중요한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그녀가 성욕이 떨어졌다며,

    관계를 기피했어요

    그리고, 제가 몸에 손대는거, 가끔 애교 부리려고 하면, 기피해요

    쇼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그녀에게 다가가 껴않으면 귀찮어.. 라는 말이 먼저나오고

    그러다 결혼 한달 앞두고는 일주일에 한번 관계를 갖고, 최근에는  보름에 한번 이었죠

    이렇게 남자가 표현하는걸, 표현을 못하게 차단하니. 남자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없어지죠

    그러다가 이제는 평소에나 잘해가 돼버렸죠

    "잠깐..핸드폰 배에다 대봐"

    "왜??"

    "그냥..대봐"

    "아~왜~"

    "우리 애기한테,,사랑한다고 이야기좀 하려고"

    "평소에나 잘해~"

     

    사실, 그녀에게 극진했습니다.

    그녀가 변하다고 생각할만 합니다.

    예전의 저는, 그녀가 집에 온다고 하면, 그녀 잠옷에 패브리즈를 뿌리고 전기장판아래다 데워두었고

    그녀가 오기전에 집안 청소에, 먹을거 잔뜩 사두고, 그녀가, 이거해와 저거해와, 다 들어줬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결혼후, 연인으로써가 아니라, 남편으로써의 관계를 유지하려니, 결혼전과 많이 틀려졌습니다.

    애컨데 항상 아침밥을 해달라고 합니다.

    많이 먹고 가지는 못했지만...그걸 요구하는건 "이 사람에게 관심받고 챙김받고 있다"라는걸

    느끼고 싶기 때문에, 아침밥 밥맛은 없지만, 해달라고 합니다.

    맨날 날 시키지만 말고, 너도 해달라고합니다.

    담배 사오라고 하길래, 너가 사와 그랬습니다.

    그리고 임신중 담배 문제 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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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신혼여행 가서도 싸웠습니다.

    신혼여행때,그녀가 예상한 여행 비용은 80만원이었습니다.

    전 혹시 몰라서 30만원을 더 준비해갔습니다.

    그런데 그녀...공항에 가자 마자 면세점 부터 들리는 겁니다.

    선물을 산답니다.

    어머니꺼 아버지꺼 장모님꺼 장인어른꺼 삼촌꺼 이모꺼..45만원어치 메이커 지갑 향수 샀습니다.

    제 생각은 우리 형편 어려운거 뻔이 아는데, 메이커 상품 사는거보다, 현지에서만 구할수 있는 과자라든지 조각품이라든지, 저렴하게 살수 있으면서 성의를 표시할수 있는거를 사기를 바랬는데

    그녀왈" 거기 가봐야 살꺼 없어 그냥 여기서 사는게 제일낳아, 그리고 나중에 입국할때는 면세점 못들려" 그러면서 그렇게 한다고 하길래.. 그냥 그녀뜻대로 놔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풋켓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푸켓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새벽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빨리 떠졌습니다.

    호텔 베란다 창문을 여니, 수평선이 보이는 파란 바다가있습니다.

    그곳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그곳에 가자고 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가자고 하는데, 나중에도 바다 실컷 갈껀데..가서 뭐하냐는 겁니다.

    피곤하고, 발에 모래 뭍히기 싫다는 겁니다.

    바다 150M 떨어졌습니다.

    임신 4개월....150 미터 떨어진 곳에 걸어가서 해변에 비치파라솔에 몸 누이고 쉬는거

    어려운거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녀는 .. 자신이 임신중이라, 걸어가기 싫고 피곤하다는걸 강조합니다.

    결국,,여행일정에 있는 ,바닷속 물고기 보는 코스와, 호텔 수영장 밖에 못갔습니다.

    그 아침마다 눈을 뜨면 있는 150미터 앞에 있는 바닷가 못간거 참으로 서러웠습니다.

    아니, 바닷가 못간거 보다, 내가 그렇게 원하는데, 같이 않가준, 그녀가 참,,너무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 같다는 생각에,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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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그때부터가 문제 였습니다.

    그녀는 바로 다음날 부터,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 보이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부터,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전, 그녀가 이제, 어떤 해야되는 일이나 낙이 없어, 그러려니 생각하고,

    처음에는 달래보았으나, 차츰차츰 소원해 져갔습니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그녀가 말합니다.

    "나 오빠가 싫어~ 좋은구석이 하나도 없어, 이거 내 문제거든

    나 정말 심각해"

     

    그렇게..날로 소원해 져 가는 관계가 거의 신혼부부의 모습을 볼수 없게 변해 갔습니다.

    그녀는 늘 나를 변화시키고 싶어합니다.

    내가, 밥먹을때, 밥을 먹고 있으면서 밥숟가락을 않뜨길 바라고, 옷을 잘입기를 바라고, 잘 �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부탁하는거 빨리 빨리 들어주길 바라고, 결혼전 처럼 잘해주길 바랍니다."

    "저는 남편으로써 대접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다가 며칠전 어버이날입니다.

    그녀는 미리 어버이날 외할머님댁에서 몇칠 있고 싶다고 했었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외할머니 5만원씩하고 꽃 달아드리고

    그녀의 외할머니 집으로 가자고, 계획을 세웠고습니다.

    그녀가 보아둔, 할머니가 좋아할만한 화분을 사귀 위해 화원에 들렸는데

    우리 아파트에 화분이 하나도 없는것과 썰렁한 집 분위기에 찹찹했던 제가.

    우리가 구매한 화분을 단장해주는 화원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줌마,,화분 10개정도 사려고 하는데,,싸게 줘요.. 우리는 양재동 화예농장으로 가려고 하는데

    거기하고 여기하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요?"

    "아니요,, 기름값 빼고 나면 그게 그거에요. 잘해줄께요 와서사세요"

    "아니 그냥..20만원에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준다고 그런식으로 설명해주면 않돼요? 우리집에 빈화분이 10개 있거든요"  이렇게 말하자 그녀가"돌았어" 하면서 손까락을 자기 머리에 빙빙 돌리는 겁니다.

    다른 사람 보는 앞에서 남편한테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그녀

    정말, 버릇을 고쳐야 했습니다.

    제가 너무 만만하고 너무 받아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 않하고 성남으로 달렸습니다.

    그게 싸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정말.. 화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차에서 내랠때, 혼자가~나 가고 싶지 않아, 그랬습니다.

    그리고 화분에 흙이 쏟아져서 그걸 답아야 한다는 그녀.혼자 담도록 냅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집에 들어가는걸 보고, 뒤따라들어가서

    할머님이 식사하러 가자고 하는걸, 급히, 할일이 있다며 애가 몇칠 여기 있다고 하니깐 잘 부탁해요

    맛있는거좀 많이 사주세요 그러고 5만원 드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2틀동안 전화 한통화도 않했습니다.

     

    그리고 3일째, 그녀를 데리러 갔습니다.

     

    버스타고 오라는 말에, 나 심각하거든, 나 않갈까?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저도 화가 났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렇지만 데리러 갔습니다.

     

    오는 중에 또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앞에 그녀를 내려주고, 차를 주차해놓은 뒤 뒤따라 들어가는게 맞겠지만

    그날은, 너무 화가나서 그냥 그녀를 태운체 주차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쇼핑백 두개를 들고가는 그녀, 쇼핑백을 않들어줬습니다.

    아무 말 없이, �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후, 그녀가 뒤따라 왔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말을 던집니다.

    "우리 헤어져~"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까매졌습니다.

    그녀가 헤어지는걸 무기로 삼는걸 알았습니다.

    "왜 무었때문에?" 라고 묻는게 옳다는거 알지만  순간.. 그 말이 않나왔습니다.

    "그래 헤어져"

    "이 애기 내가 알아서 키울꺼고 ....어쩌고 저쩌고.."

    "애 떼, 난 내 애 그런식으로 낳아서 책임 못질 행동 하고 싶지 않거든"

    "뭐~ 니가 인간이야? 애를 떼라니? 니가 사람새끼야?"

    전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하고, 저를 어머니가 25살때부터 15년간 혼자 키우셨기때문에 제 자식은

    절때로 저같이 키우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리고, 헤어지자고 하는거에 대해 발끈해서 말이 이렇게 나온겁니다.

    그녀는 갑자기 나를 밀치며, "니가 사람이야"라는 말을 계속하면서, 거울이나 이물건 저물건을 저에게 던지고 저에게 손찌검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화장대를 엎었고, 그녀가  나를 때리자 저도 그녀의 뺨을 때렸습니다.

    참아서는 않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참으면, 나중에 또 싸울일이 있을때.

    그녀는 또 던질것이고 또 몸을 사용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심하게 던지고 더 심하게 때렸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순간 폭풍처럼..일이 지나가고, 그녀는 저에게 말을합니다.

     

    "나 오빠가 않좋아 좋은 감정이 않생겨"

    "좋을려고 노력해봤어? 얼마나 노력을 하고 그런말을해"

    "일단 좋은 감정은 생겨야 하잖아"

    "세상에 부부가 좋은 감정만 있는게 어딨어, 싸울때도 있고 원수같을때도 있고 그래도,

    좋은면만 보려고 하고 노력하는게 부부지"

    "그것도 어느정도 좋은감정이 있을때지, 그런게 않생긴다니깐, 우리 헤어지는게 낳아,

    그냥 우리헤어지자"

    "헤어지자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냐? 겨우 한달이야.. 우리 결혼한지 한달밖에 않됐어

    그런데 그렇게 쉽게 헤어지자는 말이 나와?"

    "나 않돼겠다고, 심각하다고"

    "뭐가 그렇게 심각한데?"

    "오빠가 요즘에 하는것좀 생각해봐. 맨날 빈둥거리고, 일도 열심히 않하고, 일할맛 일할맛 한지가 언제야, 언젠데 아직까지도 그런핑계야?"

    "그래 너가 일  열심히 하라고, 했었던적 많고, 나도 일할 맛 않났던거 사실이야, 하지만 일할 맛이 나야지 항상 돈을 버는거 보다 지출이 많아, 돈이 어디다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르겠어,

    맨날 외식에, 하고 싶은거 다 해야하고 돈 쓰는게 그렇게 좋아? 좀 생각을 하면서 돈을 쓰던지

    나중에 애기 태어나, 지금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참고, 그거 대비할 생각도 해야지

    너가그렇게 쓰는데, 일할맛이 나겠냐?"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둘 관계가 제일 중요해, 둘이 사이가 좋아야지, 남자도 집안에 대해서

    의무감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거지, 사람이 들어와도 본채만채하고 너가 충분히 노력하고

    나서 그런말을해"

    그런말이 오가면서

    절대적으로 금기였던 말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녀의 예전 직업이야기

    "나는 너가 항상 예쁜줄 알아? 니가 항상 좋은줄 알아? 나도 가끔 니 않좋은 생각들어

    니 옛날 하던 일도 생각나고, 그래도 그럴 때마다 너의 좋은면을 보려고 노력했어 그런데 넌

    넌~항상 내 나쁜모습만 보고 그 나쁜모습을 니 보기좋게 고치지 못해서 안달이지~

    그래 그런모습들...나쁜모습을 고치는건 스스로 고치는거야, 너하고 사이가 좋아야지, 너한테 잘보이려고 날 고치는거고, 나한테 잘보이려고 너가 스스로 고치는거고, 그렇게 고치는거잖아"

    "난 않된다고, 감정이 직설적이라 않되는건 않된다고, 꼴보기 싫은건 꼴보기 싫은거라고 나 갈래

    돈내놔, 집살때 들어갔던 750만원줘"

    "지금 무슨소리야? 돈 돈이 어딨어? 그래 너하고 살면서 한달에 300만원 넘게 생활비 들어가고

    지금 미수금이 2000만원에 카드값이 500만원이야, 너 정신이 돌았냐? 그렇게 생각을 못해?

    그정도면, 좀 절약하고 아껴 사는 버릇도 들여야지, 내가 이런것 예상못하고 너한테 맨날 절약하자고 했냐? 내가 맨날 나중에 태어날 애기 생각하자던 말을 그냥 들었냐?

    그래 넌 일할때 1000만원 우습지, 한달에 천만원 넘게 벌어서 그래, 어디다 썼냐? 펑펑쓰고 다니니간 우습냐"

    "절대~ 절대~ 그말은 않하기로 했으면서, 절대, 그말을 않하기로 했잖아~"

    그러면서 그녀는 끝이라는 말을 연발합니다.

    그 말을 뒤로한채, 그냥, 저는 제 방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녀는 심각해 있었고, 저는 그냥 모른채 잠을 청했습니다.

    그녀는 옆방에서 이불을 피고 잠을 잤습니다

    그 다음날, 전 어지러워진 집을 치우지 않은채, 집을 나섰고, 퇴근하고 와서 보니 집에 불이 하나도 않켜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않먹은채, 그 방에서 그렇게 자고 있었던 겁니다.

    다가가서 그랬습니다... "이만 풀자..그만하자...정말..세상에서 뭣보다 중요한게 둘 관계야

    둘 관계 노력하지 않으면 않되는거구. 그냥.나도 더 노력할테니깐 그만 풀자"

    "나 장난 아니거든. 내몸에 손데지 말아줄래, 나가줄래"

    "뭐좀 먹고 그러던지, 하루종일 이게 뭐야. 뱃속에 애기도 생각해야지"

    "넌 절대 해서는 않될 말을 했어, 그래, 그래서 손님으로 만난 남자하고는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이런말이었어, 나 너랑 도저히 않돼, 그냥 나가 제발 나가"

    다음날 아침.

    아무말 없이 집청소를 했습니다. 화장대 베란다 청소하고 밥을하고 정성들여 밥을 차렸습니다.

    브로컬리스프에 계란말이, 전, 만두를 넣은 사골국 ,반찬위에 오랜지와 방울토마토로 장식을 하고

    후식으로 요플레 하나 이렇게 해서 그녀의 마음을 풀어보려고.

    그녀가 잠자는 방에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아무말 않하고 나왔습니다. 일하다가 3시간 뒤 집에 들어가봤습니다.

    그녀가 밥을 않먹었습니다.

    핸드폰 빳데리를 일부러 달게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에서 "밥주세요"라는 아기 목소리 맨트가 계속 나오도록 놔뒀습니다.

    집에다, 쥬스며 과일, 오랜지 가득 가득 채워두었습니다.

    그녀가 풀리길 바라면서...

    그리고 조금있다가...쇼파에 앉아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었습니다.

    장모님이었습니다..

    그녀가 나와못살겠다며, 장모님을 부른겁니다.

    "자네 지금 뭐하는건가? 나 애 데려가겠네, 가세..자네 집으로 자네 어머니하고 아버지한테 애 여기 못두겠다고, 애 잡겠다고 말하고 애 데려 가겠네"

    "죄송합니다.....면목이 없습니다."

    장모님은 완고하게,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헤어지라고 하는 장모님 말에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몸이 떨렸고,

    그 순간.. 의식이 가물 가물해져오는것 같았습니다.

    헤어진다, 끝, 얼마만큼 노력을 했는데..뭘잘해보려고했는데..�때문에..

    라는 생각을 하며, 이렇게 한달 살고 헤어질꺼, 결혼은 뭐하러 했나.

    "어머니 저 그럴수는 없습니다. 예식장에서 맹세한거, 그거 장난 아니었습니다. 인연이라는거

    부부라는거 그렇게 쉽게 생각할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애는 자네하고 살수 없다는데 어떻게 하나? 이제 결혼한지 한달밖에 않된애가

    자네하고 도저히 살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

    우는 내 모습에...한풀 꺽인 장모님이 한마디 합니다.

    "내 사실 여기 올때까지만 해도 애 데려 가려고 했네, 그런데 자네 모습보니 짠해서 그럴수 없그만

    애가 결혼할 때 들어간돈 그거 내 다 받고 갈수도 있네, 자네는 않된다고 해도 다 나와,

    내가 자네 선거에 출마한 친척한테 가서 드러누우면, 돈이 않나올꺼 같은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한풀 꺽인뒤...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잠깐 갔다오게.. 애하고 이야기 하고 있을테니....

    사무실을 향하는 차 속에서, 너무 너무 너무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휩씁니다.

    잘 하려고 노력했는데, 내가 장모님한테 왜 저런말을 들어야하나..

    내가 그토록 노력 않했나?, 장모님도 우리 부부 문제로 여기까지 올껀 아닌데

    또, 친척 선거에 출마한거, 거기서 드러눕는다..

    그 애보다 인연이라는걸 소중히 생각한다는 이유 만으로

    그런,, 말을,, 그런 우는 모습까지, 보여야 하는 나의 모습에..참 비참함이 생겼습니다.

    한시간후,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니 장모님이 밥상을 차려 놓았습니다.

    밥을 먹고, 그녀가 할말이 있다고 잠시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래 내가 뭘..해야돼는데 내가 어떤점을 고쳐야하는데?"

    "어떤사람이던지 예쁜모습이 한군데는 있는거야~ 내 친구오빠, 그래 술도 많이 먹고 인간 같이 않게 속섞일때가 있어, 그런데 일은 잘해, 그거 하나로 다 이뻐보이는거야, 그런데 오빠는 예쁜곳이 하나도 없어, 첫째.일할 맛이 않난다고 한건 언제부턴데 아직까지 일할맛 일할맛 타령이야?

    둘째 일이 있을때 닝기적 대는거 정말 보기 싫어 셋째 너무 않�고 꾸밀줄을 몰라 그리고 일좀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해"

    "그래 그게 그렇게 힘든거였어? 나도 일하고 싶어, 일하고 싶어 죽겠어..그런데 잘 않돼는데..

    마음이 붕뜨는데. 그건 집이 화목하지 않으니깐 그런거 아냐?, 그거보다 난 너가 우리 사이를 위해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주절 주절주절...

     

    ------------------------------------------------------------------------------------

    이때 요지는 그렇습니다.- 제가 글을 쓰다보니깐 알겠습니다.

    그녀가 말했던 요지..그녀는 이때 화해를 요청해 왔던겁니다.

    제가..그래 열심히 잘 할께.. 이 한 한마디만 했으면,, 모든것이 잘 끝났습니다.

    그런데....그때 전 그걸 몰랐습니다.

    아니.. 알고는 있었는데..가슴에 응어리가 져있었던 것입니다.

    장모님이 여기까지 온것, 너무 쉽게 헤어지자고 말한것, 그리고 분명 싸움의 시초는

    그녀가 머리를 돌린거였는데, 왜 .싸움을 이렇게 풀어야하는지 ...

    그래서..그녀가 풀자고 하는 말을....뱅뱅뱅 돌려서..내 이야기를 했는지 모릅니다.

    -----------------------------------------------------------------------------------

    장모님이.. 하루종일 이야기 하냐고 하며 방문을 엽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말이 많은가? 지금..자네가 애하고 살자고 하는가? 아님 애가 자네하고 살자고 하는가? 애는 지금 자네하고 못산다고 하고 있네, 살자고 하는건 자네니깐, 자네가 무조건 잘한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 말을 들은 순간 저 자제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 제가 그렇게 까지,, 못난 사람입니까?"

    "애가 아직 어려서 인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니깐, 결혼이란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니깐

    헤어지는게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니깐 제가 지금 이러고 있는거 아닙니까? 네..네 헤여지겠습니다.

    헤어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장모님은 우리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 둘이 못산다고...데리고 간다 그런다말하러 가자고 합니다.

     그 순간 자제력을 더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요 어머니가 생각하는 애는 항상 잘난자식이고 항상 완벽한데, 저같은 놈을만나 이렇게 되었습니까?..네 참으로 잘난 자식을 두셨습니다...애가 객지에서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살았는지...."

    그 말이..목구멍으로 쏟아져 나오려고 하는데

    그녀는 장모님에게 가서 무릅꿇습니다. "엄마 엄마,, 그냥 하지마 그냥 우리가...자사람 집에 가지 말고

    그냥 우리가,, 내가 흠잡혀서 그래,,낵 흠잡혀서 그래,,내가 흠잡혀서 그래,," 그러며

    싹싹 빌고 부들부들 떨면서.. 저를 증오스런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장모님도 뭔가눈치를 채셨습니다. 애를 떼리며, 소주병을 부릅잡습니다.

    그리고...가셨습니다....어떻게 해서던  아파트를 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해서 간다던..그분이 그냥 그렇게 가셨습니다.

     

    그게 그저께 일입니다.

    어제..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돈 700만원 마련해두라고, 않그러면 자신이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저는 용서를 다시 빌었습니다.

    미안해 내가 미안해...그런데.. 잘해보자.. 겨우 한달살고.. 이렇게 헤어지면..어떻게하라고

    얼마나 노력했는데..얼마나 노력하고 이런결말이야?

     

    "됐어..다끝이야.. 너가 그말을 입밖으로 내뱉은 순간..모든게 끝났어.. 우리 엄마 지금 죽으려고 하고 있어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그걸로 끝나?"

     

    그리고 나중에 다시 전화가 옵니다.

    "뱃속에 애기가 무슨죄가 있다고, 애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하며 울먹습니다."

    --------------------------------------------------------------------------------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노력할 준비도 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모님이 시골에서 7시간 버스타고 여기까지 올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싸움의 시작도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도..정말 힘겹습니다.

    그녀의 가족에게 그녀는 가게 장만해주고, 속 한번 안 썩힌 아이입니다.

    아버지 몇백만원 해주고 동생 몇백만원 해준 아이입니다.

    그리고 집안 도와주다 신용불량자가 된 애이고 흠이라면 지금 신용불량자인거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그녀는

    한달에 근 천만원을 벌어서, 사고 싶은거 사고, 먹고 싶은거 먹고, 부족할때 없이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쉽게 사는법을 알고, 쉽게 쉽게 장애물을 지나쳐 가는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한 가정불화에, 이토록 힘겨워하는거라는걸...

    보통사람의 근검절약을...모르는거라는걸

    제 생각입니다.

    그걸..모두가 몰라주는걸...그녀만 잘난딸인걸...그게 미웠구요

    그녀가 노력을...않해주는게 미웠구요

    적어도...전 상대방의 흠이 생각날때, 내흠을 먼저 생각하는게, 옳은생각인줄 알고 있습니다.

    상대가 싫어보일때, 좋아해보려고, 더 잘해주고 더 노력해야 하는게 옳은건줄은 알고 있습니다.

    인연이라는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그리고 도저히.. 이대로.. 제 부모님께 실망을 안겨 드릴수는 없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19에 저를 낳고  아버지가 패서, 강제로 이혼서류에 도장찍게 했습니다.

    그후 15년을 한결같이 저만 보고 사신분입니다.

    나중에, 제가 너무도 결혼하라고 안달할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혼하신분입니다.

    결혼하셔서, 새 아버지에게  온갖 서러움에 구박을 당해가며, 몇번을 눈물 흘려가며 저를 결혼시키신 분입니다.

    그런분에게, 제가, 이토록.. 쉽게 헤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릴수 없고,

    저의 친 아버지처럼, 그처럼 인연을 쉽게 생각할수도 없습니다.

     

    일년에 한번 술먹을까 말까하고, 한게임 고트텁밖에 모릅니다.

    친구들하고 어울려 다니는것도 별로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소박했습니다.

    그냥, 둘이 알콩달콩, 그 사람이 곰보라도, 어디가 병신이라도, 하는 믿음으로

    노력하며 살면, 그걸로 될줄 알았습니다.

    그녀의, 세상에, 그짓도 해왔는데, 뭘 못하겠냐를 믿었습니다.

     

    너무 노력않해준 그녀가 ...원망스럽고

    여기까지 온 장모님도 원망스럽고

    제 입도 원망스럽지만...

     

    여기서 끝내기엔.. 서로간에 노력하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녀는 뻔히 미래가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요.. 일할맛.. 결국 제가 일을 열심이 않한게 문제가 되나 봅니다.

    저는  직장인이 아니라,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데, 일의 전망은 있지만 시작한지 얼마 않돼서 무척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에 결혼까지 겹쳐진것입니다.

    제가 한달에 500만원은 벌어야. 저축없이 생활비, 차 할부금, 집융자금 갚을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변명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 일에 대해 의욕이 없었습니다.

     

    돈...버릴때는 벌립니다...  잘 벌 자신도 있습니다.

    그러나..간간히 이런생각이듭니다.

    돈...없을때 잘 살아야. 돈 있을때도 잘사는거라고...

     

    그녀와 살고나서 들어간돈... 그녀..근검절약의 개념이 없습니다.

    빛이 2500만원 생긴 후에,,,,

    전 그녀가 이렇게 빛이 생기면,, 어려워지면, 생활의 습관이 들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방조한것도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일했더라면 그렇지 않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달에 300만원이 넘는 생활비...

    주변 사람들.. 사소한거 하나까지 챙겨야 하고, 챙겨주는 선물이 싸구려라 욕먹으면 않되고

    돈이..없을때는 않써야 하고

    돈이 있을때는 어느정도는 써도 됩니다.

    그녀는 돈이 있을때나 없을때나 앞을 않보고 돈을 썼습니다..

    일할 맛.. 제가 생각하는 일할맛이라는건 그런겁니다.

    돈이란, 있다고 함부러 써서도 않되는 거라고 배워왔습니다. 

    오히려 있을때 조심히 써야 하는게 돈이라고 배웠습니다.

    그게...저의 일할맛이며,

    그런 걱정과, 집안에서 전혀 화목하지 않는데,,,,

    돈이.. 오히려.. 독이 될까봐.. 걱정스러웠던것도 있고,

    일이 힘들었던것도 있습니다.

    그 힘듬을..가정의 화목함과, 그녀의 근검절약을 통해.. 절 볶돋아 주기를 바랬습니다.

     

    아..힘듭니다.

    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연이란 이렇게도 쉬운걸까요?

    그녀는 저의 아이를 낳는다고 합니다. 절때로 아이를 못떼겠다고 합니다.

    그녀와 저의 인연의 고리는 연결됩니다.

    헤어져도 헤어지는것이 아니고

    만나자고 헤도.. 그녀는 엎지러진 물이라고 하고

     

    때론 저도 그런생각이 듭니다.

    헤어질까......?

    하지만 충분히 노력을 못해봤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쪽 머리속에서는.. 그래 헤어져.. 어차피 그정도 밖에 않됐어..

    자기 단점을 생각하지는 않고, 남의 단점을 보려고만 했어

    부부란.. 한사람이 병들고, 팔다리가 병신이 되도,,책임지는거 아닌가요?

    이정도 믿음에..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빨리 헤어져야하는게 낳은걸까요...?

    그렇게 헤여져도..그녀 뱃속에 제 아이는 남습니다.

    제 아이.. 불쌍한 아이입니다.

    태어나서,,그렇게 큰 축복받지 못하고, 어미와 아비마저 이지경입니다.

    태어나지 못한 아이를..죽이려고까지 듭니다.

    어미는 짜증속에서 담배를 피며 삽니다.

    그 기본이라는 인스턴트식품, 화학성분의 조미료를 가리지도 않습니다.

    아비는 어미를 항상 스트레스 받게 하고 있습니다.

    전...모르겠습니다.

    헤어지지않는다면.. 도저히...완고한..저하고 헤어져야겠다는

    그녀를..어떻게 잡을지

    또는 헤어져야하는지

    뱃속에 아이는....

    죽어도..죽어도..절대로

    저같이.. 결손가정에서..

    아비 아닌 사람을 아비라 부르고 어미아닌 사람을 어미라 부르고,

    제대로된 양친사랑 못받게..그렇게 자리는 모습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바에야...차라리 지워버리고 싶은건...

    제 개인적인 이기주의인가요? 아이의 생명이야 어찌됐든....나의 가치관에 따라..

    한 생명을 죽이는짓이란 말인가요?

    나의 아이로 태어날 한 생명의 측은함에 눈물을 보냅니다.


 


 
♬감미로운 Kenny G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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