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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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2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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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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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螺鈿菊唐草文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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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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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 생활공예 / 목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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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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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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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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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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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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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12(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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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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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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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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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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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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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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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설명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뚜껑과 몸체, 안쪽에 공간을 분리하는 속상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이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이다. 이 상자는 침엽수 계통의 나무를 켜 판재로 만든 백골 위에 천을 바르고 그 위에 골회(骨灰)를 입혀 자개를 부착한 다음 여러 번 옻칠하여 마감하는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 방식인 목심저피법(木心紵皮法)으로 제작되었다. 표면에는 전체적으로 총 770개의 국화넝쿨무늬를 배치하였고, 부수적으로 마엽무늬(麻葉文), 귀갑무늬(龜甲文), 연주무늬(連珠文)를 사용하였다. 국화넝쿨무늬는 얇게 갈아낸 자개를 오려내어 붙인 줄음질 기법으로 시문되었으며, 넝쿨무늬의 줄기는 꼰 황동선을 사용하였다. 마엽무늬와 귀갑무늬는 자개를 가늘게 잘라내 끊어가며 무늬를 표현하는 끊음질 기법으로 시문되었다. 이러한 무늬의 표현은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의 나전칠기를 설명한 ‘세밀가귀(細密可歸)’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크기는 세로 18.5cm, 가로 33.0cm, 전체 높이 19.4cm이며 일반적인 고려 나전칠기 경함(經函)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고려의 나전상자는 국내외에 모두 20여 점만 현전하고 있는데, 상자 형태에 내부를 칸막음한 경우는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어 주목된다. 특히 몸체의 앞, 뒤, 옆면에는 경첩이나 금속제 못을 박았다가 빼서 패인 흔적이 남아 있어 큰 경함을 개조하여 작게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나전 고유의 빛깔이 잘 남아 있으며 문양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고려 후기의 우수한 나전 기술이 응집되어 학술적・예술적・기술적인 가치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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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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