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73호) 포항 분옥정

오늘의 쉼터 2024. 9. 18. 15:53
종 목
보물 (제2273호)
명 칭
포항 분옥정 (浦項 噴玉亭)
분 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4.08.29
소 재 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735
시 대
조선시대(1820년)
소 유 자
경***
관 리 자
경***
국가유산설명
「포항 분옥정」은 돈옹(遯翁) 김계영(金啓榮, 1660~1729)의 덕업을 기리기 위해 1820년(순조 20년)에 건립된 정자 건축이다.
분옥정은 정면 3칸의 누마루와 배면으로 직교한 온돌방 2칸을 배치한 ‘丁’자의 평면이다. ‘丁’자형 정자의 일반적인 특징은 ‘丁’자의 아랫부분에 큰 마루를 두고 위에 방을 배치하는데, 분옥정은 계류의 조망을 고려하여 ‘丁’자의 위쪽에 누마루를, 아래쪽에 방을 배치하고, 지붕은 진입부의 위계를 고려하여 온돌방은 팔작지붕, 누마루는 맞배지붕으로 하면서 지붕의 용마루와 처마의 높이를 같게 하는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한 세련된 평면구성과 배치는 타 정자에서 보기 어려운 분옥정 만의 건축적 특징이다.
분옥정의 정면에는 용계천 계곡과 노거수가 위치하고, 주변은 산천과 함께 굽어볼 수 있는 경승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입지성향은 김노경의 《화수정(花樹亭)》과《용계정사(龍溪精舍)》, 김정희의 《분옥정(噴玉亭)》과 《청류헌(聽流軒)》등의 현판과 편액, 그리고 이름난 여러 명사들이 남긴 시판과 《화수정기(花樹亭記)》와 《돈옹정기(遯翁亭記)》등의 과거 문헌에서도 해당 내용이 확인되는 등, 분옥정 관련 기록이 잘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분옥정은 건립시기와 목적이 명확하고, 김정희 등 문인이 남긴 현판 및 편액을 포함하여 관련 기록 등이 잘 남아 있는 점,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그 일대 산세와 수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전통 경관에 어울리는 정자의 미적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포항 분옥정 항공사진

포항 분옥정 전경-좌측

 

포항 분옥정 전경- 정면

분옥정 우측면

 

누마루 상부 회첨추녀

계자다리 및 난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