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적

사적 (제583호) 대구 팔거산성

오늘의 쉼터 2023. 7. 25. 14:25

 
종 목
사적 (제583호)
명 칭
대구 팔거산성 (大邱 八莒山城)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수량/면적
111,368㎡
지 정 일
2023.06.27
소 재 지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 산 64
시 대
신라시대
소 유 자
대구광역시
관 리 자
대구광역시
문화재설명
팔거산성은 북구 노곡동 산1-3번지, 함지산 정상에 소재한고 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6호(1988,530)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6세기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성주목 고적조(古蹟條)에 의하면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423척이다. 지금은 반은 퇴락했다. 안에는 샘 둘과 못 하나가 있다.’라고 했고, 19세기에 간행된 <칠곡읍지>에 고적조에는 ‘칠곡부(漆谷府)의 남쪽 5 리에 있는 퇴천방(退川坊)에 위치하고 있다. 흙으로 쌓았는데 2,423척이고 샘(泉)이 두 개, 못(池)이 하나 있었으나 황폐 된지 오래 되었다. 세상에서는 독모성(獨母城)이라고 일컫는다.’라고 했다.
두 문헌은 400여년이라는 시차가 있으나 둘레에는 차이가 없고 다만 후자 즉 <칠곡읍지>에서 독모성이라고 했다는 점이 다르다. 이 점은 1861년(철종 12)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의 <동여도)에도 이 산을 독모산(獨母山)이라고 표기한 것에서 보아 지금의 이름 함지산으로 부르기 이전에는 독모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상은 288m로 팔공산 지맥이 서쪽으로 뻗어 가산(架山)으로 향하던 중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도덕산을 이루고, 이어 뻗어 내린 줄기가 함지산 등 몇 개의 괴를 형성하여 금호강에 닿고 서쪽은 팔거천(八莒川) 유역의 넓은 충적평야에 접한다.
4~5세기부터 17세기 가산산성 (架山山城)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팔거지역 즉 오늘 날, 동천동, 읍내동 등을 중심으로 형성 되었던 집단세력의 군사적 방어시설이었다.
형태는 산정식산성(山頂式山城, 정상은 평탄하고 가장 자리는 두절된 산봉우리에 위치한 산성, 태뫼식 산성이라는 우리말의 한자식 표현 )으로서, 정상은 분지 형태의 평지(平地)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정상의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았고, 서쪽은 분지(盆地)형태의 평지를 두고, 그 바깥쪽 둘레의 비탈면에 편축법(片築法, 눈에 보이는 외벽만을 돌로 쌓아 올리고 그 내부에는 흙이나 잡석을 채워 넣은 축성 방법)으로 성벽(城壁)을 쌓았다.
지표조사결과 토(土)·석(石)· 혼축(混築)이고 길이는 1.5㎞정도이며, 높이는 바깥쪽에서 5m 내외이다. 산성의 서쪽산록에는 구암동대형고분군이 있고, 성내에도 삼국시대의 도질토기(陶質土器)가 산포하고 있는 점에서 이 산성은 삼국시대 에 축조된 것이며, 그 후에도 입보산성(入保山城, 들어가서 지키는 산성)으로 사용되었다고 추측된다.
처음 축조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서편 성벽에 망루(望樓)가 있고, 일부에 석축 이 남아 있는 점으로 보아 여러 차례 중수(重修)되었다고 추측한다.

대구 팔거산성
대구 팔거산성
대구 팔거산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