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71호) 합천 해인사 금동여래입상

오늘의 쉼터 2023. 4. 27. 23:50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71호)
명    칭 합천 해인사 금동여래입상 (陜川 海印寺 金銅如來立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불상
수량/면적 2구
지 정 일 2021.10.07
소 재 지 경상남도 합천군
시    대 통일신라
소 유 자 해인사
관 리 자 해인사

일반설명

새롭게 출발한 해인사 성보박물관의‘불교조각실’에는 높이 8.5cm의 자그마한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이 단독진열장에 전시되고 있다.
이 불상은‘해인역사실’에 전시되고 있는 또 다른 금동여래입상과 함께 1994년대 적광전大寂光殿중수공사때 마루 밑 흙속에서 수습 되었다고전한다.
두 불상은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발견되었다고 하고, 불상 이외의 다른 매납물埋納物은 전하지 않는다. 건물 건립때 매납되는 공양물은 진단구鎭壇具라 할 수 있는데, 진단鎭壇은 금당(金堂,
법당)에 수미단須彌壇같은 단壇을 세운 후에 구멍을 파고 공양물을 넣으며 발원하는 의식이다. 일반적으로 금, 은, 옥, 수정 등 귀한 공양물을 용기에 넣어서 묻는데, 이들 금동여래입상이 대적광전 마루 밑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바를 따르면 진단구로 넣어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
불교조각실에 전시되고 있는 금동여래입상은 머리 뒤로 연꽃 문양의 두광頭光에 투조透彫된 거신광擧身光의 광배를 지니고 있다. 거신광의 가장자리로 수정보주水晶寶珠장식을 했는데, 보주는 현재 3개 만 남아 있다. 금동불金銅佛은 구리로 주조鑄造한 뒤 금도금金鍍金한 불상이다. 금도금은 불상표면의 마모나 부식 방지, 장엄莊嚴의 목적 외에도 불교 교리적인 배경을 지니고 있다.
부처의 모습은 32길상吉相80종호種好의 조성 규범에 의해 표현되었다.
이 중 피부의 빛이 황금색인 상(身金色相), 늘 몸에서 한 길의 광명을 방출하는 상(常光一丈相)의 표현이 금동불이며, 광명을 형상화한 것이 광배이다.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권1에 따르면 부처님께서는 발바닥으로부터 머리끝까지 신체의 마디마디 곳곳으로부터 60억백천 광명을 발하셨다고 한다.
이 금동여래입상은 오른손을 들어 모든 두려움과 고난을 벗어나게 해주는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왼손을 내려뜨려 자비를 베풀어 소원을 들어주는 여원인與願印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선각線刻된 연화대좌 위에 서 있으며, 신체에 비해 두상이 큰 편으로 목은 거의 드러나지 않아 삼도三道는 볼 수 없다. 법의는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통견通肩으로, 두터워 신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선각된 옷 주름은 섬세하며 깊지 않다. 보존처리 작업이 되었다고 하며, 약간의 청동녹이 부분적으로 있고 거신광의 위쪽 테두리는 접혀 있다. 9세기경 해인사 창건기 무렵의 유물

 

합천 해인사 금동여래입상
합천 해인사 금동여래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