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221호)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권2

오늘의 쉼터 2023. 4. 21. 00:33

 

종 목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221호)
명 칭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권2 (橡紙銀泥 妙法蓮華經卷二)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수량/면적
1권 1첩
지 정 일
2022.05.25
소 재 지
부산광역시 강서구 낙동남로 754-16(녹산동)
시 대
여말~선초
소 유 자
수능엄사
관 리 자
수능엄사
문화재설명
수능엄사『상지은니 묘법연화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필사한 사경으로 상수리나무 열매로 물들인 갈색 종이인 상지(橡紙)에 은가루를 아교 물에 개어 붓으로 쓴 상지은사경(橡紙銀寫經)이다. 묘법연화경 7권7책 가운데 수능엄사에는 권2만 소장하고 있으며, 장정의 형태는 종이를 옆으로 이어붙여 병풍같은 형태로 접은 절첩본(折帖本)이다.
표지의 서명과 본문 첫면의 서명인 권수제가 동일하게 ‘妙法蓮華經’이며, 완질 7권 가운데 권2만 존재하고, 한문으로 번역한 역자는 구마라집이다. 그는 401년(동진 융안 5)에 후진왕(後秦王)에게 국사(國師)로서 영접되어 장안의 서명각(西明閣)과 소요원(逍遙園)에 머물면서 경전을 번역하였으므로, 즉 천자의 명을 받들어 번역하였으므로 ‘봉 조역(奉 詔譯)’이라 하였다.
상지은사경이고, 발원문이 없으므로 정확한 필사년도와 필사지는 알 수 없으나 시기를 넓게 잡더라도 여말선초인 14-15세기로 추정된다. 장정은 병풍처럼 접은 절첩본이며, 권2만 소장하고 있어 1권 1첩이다.
형태사항을 보면, 본문 위아래에 1줄로 줄이 그어져 있는 상하단변(上下單邊)이고, 접은 1면의 본문이 있는 아래 줄부터 위 줄까지의 길이(세로×가로)는 20.4×11.1cm이고 한 장은 20.4×55.5cm이다.
본문에는 줄 사이의 계선이 없는 무계(無界)이고, 1면에는 6줄, 1줄에 17자씩 들어가서 6行17字이다.
접은 것을 다 폈을 때의 길이(세로×가로)는 31.3×1,167cm이다.
<수능엄사 상지은니 묘법연화경(橡紙銀泥妙法蓮華經) 권2>는 전래가 희귀한 상지은사경으로 본문 글씨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워 전문사경승이 필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래하는 묘법연화경의 사경이 대부분 개인 발원인 것으로 보아 이 또한 개인 발원경이며, 신분은 지체가 높은 귀족 계층의 발원으로 추정된다.
수능엄사 소장 상지은니 묘법연화경(橡紙銀泥妙法蓮華經) 권2는 7권7첩의 완질이 아니라 권2만 존재하는 1권1첩인데 지정현황을 보면, 1첩인 경우에도 국가문화재로 다수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앞과 뒤부분에서 은니의 색이 검게 변하였는데, 금과 달리 은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변색되는 속성이 있으므로 경을 조성한 후 오랜 세월이 경과하였으므로 변색되었다고 판단된다.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권2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