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03호)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오늘의 쉼터 2023. 4. 12. 16:23

 

종    목 보물 (제2103호)
명    칭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龜尾 金烏書院 尙賢廟)
분    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0.12.28
소 재 지 경상북도 구미시 유학길 593-31 (선산읍, 금오서원)
시    대 조선시대(1602년 중건)
소 유 자 금오서원
관 리 자 금오서원
일반설명
 
상현묘는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출목 2익공 5량가의 맞배지붕 건물로, 평면구성은 전면에 퇴칸을 설정하지 않고 전후 평주 사이에 벽과 출입문을 설치하여 사당 내부 공간을 넓게 확보한 점이 눈에 띄며, 출목 2익공의 세부 형상은 17세기의 시대특징을 간직하고 있으며 내부 지붕틀은 대들보와 종보를 걸고 장식이 가미된 대공을 설치함. 조선시대 사당 건물은 적어도 전면에는 개방된 퇴칸을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나 전면에 개방된 퇴칸을 두게 되면 내부 사당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해 질 우려가 있어서 부득이 전면 퇴칸 없는 사당건물도 적지 않게 발견되는데 금오서원 상현묘는 현존하는 사례 가운데서 비교적 건립 시기가 이른 17세기 초에 속하는 건물이어서 가치가 있음. 금오서원 상현묘의 또 다른 건축적 가치 중 하나는 이 건물이 17세기 초 출목익공식을 갖춘 사당 건물의 뛰어난 사례인 점임. 출목익공은 익공식의 공포를 구성하면서 처마 내밀기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외출목을 갖추어 처마 서까래를 지지하도록 한 것이며 현존하는 이른 시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종묘 정전 건물을 들 수 있음. 종묘 정전은 규모와 격식 등에서 상현묘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두 건물의 기본적인 익공 결구 방식은 동일하여 상현묘 역시 17세기 초 출목 익공의 좋은 사례로 꼽을 수 있으며, 시기적으로는 오히려 종묘 정전보다 6년 앞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님. 이상의 사유로 역사적, 학술적, 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나 보물로 지정해 보존 관리할 필요가 있음.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전경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측면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현판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내부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내부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