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070호)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

오늘의 쉼터 2022. 9. 30. 10:05

종    목 보물 (제2070호)
명    칭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 (壯勇營 本營圖形 一括)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수량/면적 1건 3점(도형 기미본 1점, 정간 기미본 1점, 정간 신유본 1점)
지 정 일 2020.07.27
소 재 지 경기도 성남시
시    대 조선 정조
소 유 자 한국학중앙연구원
관 리 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일반설명
 
보물 제2070호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壯勇營 本營圖形 一括)’은 정조(正祖, 재위 1776∼1800)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壯勇營)이 주둔한 청사의 본영(本營)을 1799년, 1801년에 그린 계화(界畵, 건축화)로서, 채색화 1점과 일종의 평면도안인 간가도(間架圖) 2점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도형 기미본, 정간 신유본) 및 고려대학교 박물관(정간 기미본)에 각각 소장되어 있다. 장용영은 1793년(정조 17) 정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설치한 호위부대로, 도성 안에 본영(本營)을, 수원화성에 외영(外營)을 두고 운영되었다. 따라서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은 도성 안(지금의 서울 종로 4가 이현궁 터 추정)에 설치된 장용영 본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관청의 변화를 기록하여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료이다. 정확한 축적에 기초한 평면도를 통해 상세한 건물의 배치를 그렸고, 정교한 필치로 건축물을 묘사하여 당시 장용영을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이로써 지금은 형체를 알 수 없는 장용영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세부 건물의 배치와 기능을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은 정간 구획의 대형 평면도와 이와 합치하는 채색건물도가 함께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사례이자 유일한 자료이다. 즉 과학적 측량이 이루어지지 않던 시기 축적과 지형지세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와 거의 유사한 대지의 형태를 표현했으며, 채색도와 간가도(間架圖, 평면도안)를 한 벌로 작성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건축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후대에 확장된 영사를 다시 그려 장용영이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보물 제2070호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은 도성 내 군사시설인 장용영 관청 건물구성과 변화에 대한 시각자료로서, ①제작시기와 목적이 명확하고 건축기록화의 제작 방법, 활용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실증유물이라는 점, ②간가도(間架圖)와 채색도를 함께 제작해 기타 간가도와 차별성이 돋보인다는 점, ③측량에 기반을 둔 대지 형태를 반영해 단순한 기록화의 수준을 벗어나 뛰어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다는 점, ④건물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회화적 예술성과 더불어 풍부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역사적ㆍ예술적ㆍ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존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정간 기미본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도형 기미본 채색도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도형 기미본 채색도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도형 기미본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정간 신유본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정간 신유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