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35호 화순 광산 이씨 승지공비

오늘의 쉼터 2018. 4. 28. 22:44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35호 

명 칭

화순 광산 이씨 승지공비 (和順 光山 李氏 承旨公碑)

분 류

유적건조물/무덤/근대무덤/근대무덤

수량/면적

높이 196cm 너비 59cm

지 정 일

2018.04.19

소 재 지

전남 화순군 지강로 655 (화순읍, 광산이씨제각)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광산이씨상서공파종중 
관 리 자

광산이씨상서공파종중

 

설명


비몸의 위쪽에 ‘광산이씨승지공비(光山李氏承旨公碑)’라는 두전이 있으며 첫줄의 비제 ‘유명 조선국 통훈대부 장악원 정 지제교 이공 숙인 안씨 쌍묘 비명 병서(有明朝鮮國 通訓大夫 掌樂院 正 知製敎 李公 淑人 安氏 雙墓 碑銘 幷序)’에 이어 비문을 지은이[宣務郎 前守弘文舘修撰 知製敎 兼經筵檢討官 春秋舘記事官 尹衢]와 글씨를 쓴 이[通政大夫 司諫院大司諫 知製敎 李山海]가 나온다. 비제로 미루어 배위(配位)인 안요경(安堯卿)의 딸 숙인 안씨와 쌍묘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비 본문에는
광산 이씨의 이순백(李珣白), 이기(李奇), 이홍길(李弘吉), 이영(李暎), 조부 이선제(李先齊), 부친 이형원(李亨元)으로 이어지는 선계를 언급하고 있다. 이어 이달선의 출생과 문과 급제[1486년], 관직, 혼인, 2남3녀의 자녀를 적고 있다. 그리고 둘째 아들 이공충이 부친 이달선이 세상을 뜬 뒤 32년 되던 해[1537년]에 윤구에게 비문을 청한 내용에 이어 명문이 있고, 끝에 비를 세운 연대[1576년]가 있다. 비음은 1574년(선조 7)에 이이가 썼는데, 1573년에 이달선의 손자인 이중호가 호남 관찰사가 되면서 이달선의 관직이 추증되는 것을 기록하고, 그 이전 30여 년 전에 받아 둔 윤구의 묘갈명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새겼다는 내용도 적고 있다.

윤구의 명문(銘文)에 이달선의 행적이 잘 나타나 있다. “자신을 지킴에 절조가 있었으니 청렴을 근본으로 삼았다네. 세상에 이름을 드날렸으니 문장으로 소문이 퍼졌다네. 남을 시기하지도 않았고 복록을 구하지도 않았으니 위태롭고 혼란한 세상에서도 몸을 온전히 보전했다네. 자손들에게 청렴과 결백을 물려주셨거늘, 세상 사람들은 어찌 물려준 것이 없다고 하는가. 아! 선생 같으신 분은 옛 성현들 중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분이라네.”



화순 광산 이씨 승지공비

화순 광산 이씨 승지공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