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7호 장흥 묘덕사 묘법연화경 권1, 2

오늘의 쉼터 2017. 6. 5. 11:28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7호 
명 칭

장흥 묘덕사 묘법연화경 권1, 2(長興 妙德寺 妙法蓮華經 卷一, )

분 류

기록유산 / 

수량/면적

2책

지 정 일

2016.07.07

소 재 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산단498-69(삼산리 49) 묘덕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묘덕사
관 리 자묘덕사

 

설명


묘덕사 묘법연화경 권1, 2 판본은 조선 초기 태종의 둘째아들로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孝寧大君, 1396~1486), 세종대왕의 아들로 소헌왕후 심씨의 소생인 임영대군(臨瀛大君, 1428~1469)와 영응대군(永膺大君, 1447~1467) 등 왕실의 종친이 중심이 되어 새긴 판본으로 22책이다.

 

묘법연화경은 법화경이라 약칭하기도 하며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불교전문강원의 수의과(隨意科) 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사상을 확립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법화경은 모두 28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권1은 서품과 방편품, 2권은 비유품과 신해품의 내용이다. 방편품에서 내가 육도 중생을 바라보니 모두 빈궁하고 복덕과 지혜가 모자라 생사의 험한 길에 들어가 계속해서 고통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오욕에 깊이 빠져 탐욕을 사랑해 스스로 지혜를 덮고 눈이 멀어서 소견이 없다. 이들을 구제하려고 대비심을 일으켜 성문, 연각, 보살의 3승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한 것이다.

 

비유품에서는 장자가 불타는 집에 있는 자식들을 장난감을 이용한 3가지 수레로 무사히 빠져나오게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비유하였다. 그리고 신해품은 50년 동안 못 만났던 장자와 가난한 아들 이야기이다. 이 역시 방편으로 믿게 하여 결국 아들을 찾았고 재산을 물려주었다는 내용이다. 장자는 부처님이시고 아들은 중생이다.

 

묘덕사 소장본은 간행할 때 참여한 연판공이나 교정, 각수 등과 판 보존을 위해 칠을 입히는 칠장과 경판 제작 때에 참여한 공양주로 보이는 이름들과 참여한 직책과 숫자 등이 나열되어 있다.

 

장흥 묘덕사 소장 묘법연화경 권1,2 판본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법화경 목판본으로 그것도 왕실의 대군들이 중심이 되어 제작한 판본으로 배불숭유 당시의 왕실의 불교신앙 형태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인쇄상태도 매우 양호하여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




장흥 묘덕사 묘법연화경 권1, 2

장흥 묘덕사 묘법연화경 권1, 2

장흥 묘덕사 묘법연화경 권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