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의 달-현인
왕실에 흥망성쇠 흘러서 몇해더냐
달빛어린 연못가에 옥피리 불면서
춤을추던 삼천궁녀 간곳이 어드메냐
추억어린 고궁을 나홀로 거닐면
천년고목 가지에 까마귀 운다
흘러간 오백년은 하룻밤 꿈이더냐
오색초롱 걸린 꿈에 가야금 울린며
님을 찾던 공주님 간곳이 어드메냐
밤새우는 고궁을 눈물로 보며는
청게와장 마루에 조각달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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