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민속문화재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10호 장안사 명부전 삼번상

오늘의 쉼터 2015. 7. 29. 23:42

 

 

 

종 목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10호

명 칭 장안사 명부전 삼번상(長安寺 冥府殿 三幡床)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기타/ 기타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2012.06.17

소 재 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장안사)
시 대

조선시대(1748년)

소유자(소유단체) 장안사
관리자(관리단체) 장안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남구 문화공보과 051-607-4062

 

일반설명

 

장안사 명부전 불단 앞쪽에 놓인 이 경상(經床)은 예불이나 불교의식을 할 때 경전이나 목탁, 요령 등을 놓아두는 불교 목공예품이다. 소나무로 제작된 이 경상은 두루마리 형태의 개판(蓋板)이 있는 가로로 긴 천판(天板)과 박쥐 형태의 풍혈(風穴)이 있는 운각(雲刻), 호족형(虎足形) 다리 및 족대(足臺)로 구성되어 있다.
천판은 통판을 깎아 제작된 상판과 별도로 제작한 양쪽 귀가 넓은 두루마리 개판을 턱 짜임으로 연장한 후 머리 지름이 약 1㎝ 가량의 둥근 머리 쇠못을 박았고, 천판의 상하 가장자리 각 5곳에도 운각과의 연결 부위를 보강하기 위해 쇠못을 박아 놓았다.
박쥐 형태의 풍혈이 있는 운각을 턱 짜임으로 다리와 결속한 후 측면에 나무못으로 연결 부위를 보강하였고, 앞다리와 뒷다리를 중대로 연결하였으며, 다리와 족대는 장부짜임으로 결속한 후 측면에 쇠못으로 연결 부위를 보강하였다.
천판 하부 바닥에 묵서(墨書)되어 있는 명문에서는 ‘長安寺 三幡床’이라는 명칭과 함께 건륭(乾隆) 11년 무진(戊辰) 7월에 조성되었다고 쓰여 있다. 또한 당시의 사중질(寺中秩)을 먼저 쓴 후 이성귀, 김일금(李成貴, 金一金)이 명부전 삼번상을 만든 목수임을 밝히고 있다.
묵서명에 표기된 건륭 11년은 무진년이 아닌 병인년(丙寅年)이므로 간지에 따라 2년 후인 1748년(건륭 13년) 무진년에 이 경상이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 경상에 쓰인 묵서명의 서체는 1760년에 제작된 부산광시지정 민속문화재 제5호 ‘장안사 연(輦)’에 쓰여 있는 묵서명의 있는 서체와도 유사성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장안사 명부전 삼번상은 경상의 이름과 조성의 절대연대 및 제작자를 알 수 있는 보기 드문 불교 목공예품이다. 특히 18세기에 제작된 경상의 조각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으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한 문화재이다.

 

 

 

 

 

 

 장안사 명부전 삼번상